손양원 목사 생가 복원된다

손양원 목사 생가 복원된다

[ 교계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4월 22일(월) 10:45
생가복원운동본부, 오는 6월 착공
 
경남 함안에 위치한 손양원 목사의 생가가 복원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이만열),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등은 '생가복원운동본부'를 구성, 손양원 목사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생가복원운동본부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6월에 공사에 돌입한다. 30억 여원의 사업예산 중 일부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고는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 목사의 생가터는 경남 함안군 철원면 구성리에 위치해있으며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이 완료되면 많은 순례객들이 이곳을 찾아 손양원목사의 숭고한 신앙을 기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는 1939년부터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다 투옥됐다. 본교단 여수노회와 지역 교계에서는 6ㆍ25 전쟁 당시 교회를 지키다 순교한 손 목사의 순교정신을 기리고자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 여수시는 총 70억원을 투자해 손양원목사 유적공원을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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