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4월 10일(수) 16:35

스무 살의 나의 비전 / 이의용 지음 / 학지사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 중 한 대목이다. 하지만 어디 말처럼 꿈을 갖고 사는 것이 쉽던가. 요즘 대학생들은 '고4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학교 4학년 졸업을 앞두고 어떤 목표로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방향을 정하지 못한 청춘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까?'란 고민으로 독창적인 교수법을 개발해 '잘 가르치는 교수' 등 38종의 저서를 출간한 이의용 교수(국민대)가 최근 대학생을 위한 행복한 인생설계 가이드북 '스무 살의 나의 비전'(학지사)을 펴냈다. 이 교수는 비전(Vision)과 사명(Mission)을 합친 'VM Card'를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정직하고 친절한 세무 공무원이 되어 국가의 세무 법규를 공정하게 정비함으로써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세금을 내는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는 형식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스무 살의 나의 비전 △비전을 이루는 삶 등 3단계로 구성됐으며, 단순한 취업 준비를 넘어 어떻게 성공적인 인생을 설계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