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정착돕는 하나목양교회 창립1주년

새터민 정착돕는 하나목양교회 창립1주년

[ 교계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4월 08일(월) 10:34
평화통일ㆍ복음통일 '초석'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을 위한 예배 공간으로 설립된 하나목양교회(송혜연 전도사 시무)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6일 감사예배를 갖고 남북한의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아 '평화통일ㆍ복음통일'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하나목양교회는 장신대 신대원에 재학하는 송혜연 전도사가 서울서남노회 목양교회(임준식 목사 시무)와 장신대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설립됐다. 북한선교에 뜻있는 남한 성도들과 탈북민들의 만남을 통해 통일된 대한민국에서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교회다. 이 교회는 또 정착 초기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탈북자들이 정착에 성공해 또다른 탈북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임 송혜연 전도사는 이날 교회에 도움을 준 여러 손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부모 가정과 장애인 가정, 탈북 대학생들을 지원하고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되면서 남겨둔 아이들을 기독교 교육으로 양육해 '통일세대'로 성장시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도사는 "대한민국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봉사로 돌려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는 부총회장 김동엽 목사가 참석해 '작은 자가 천을 이루리라'를 주제로 설교하고 "전쟁의 총칼을 쳐서 평화의 보습을 만들자"면서 "새터민들의 뜨거운 기도가 한국교회 영성회복의 통로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신대 임창복 명예교수와 이규민 교수, 임준식 목사, 전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박광식 장로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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