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으로 '맛있는 복음' 전해요"

"짜장면으로 '맛있는 복음' 전해요"

[ 교단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3년 04월 05일(금) 11:07
서울강남노회 창성교회

   
 
서울강남노회 창성교회(장제한 목사 시무)가 지난 3월 10~15일 필리핀에서 짜장면 선교를 실시했다.
 
지난 2005년부터 군부대를 중심으로 짜장면 봉사를 시작한 온 창성교회는 2010년 첫 해외 진출 이후로 지속적으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짜장면 선교는 현장에서 만든 짜장면 배식과 말씀 전파로 이뤄진다. 특히 해외 선교의 경우 한 번에 5천 명 이상이 운집하기도 해 숙련된 교인들이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여야 일정을 마칠 수 있다.
 
이번 방문에서 창성교회는 빠야타스 지역 7천 명, 몬탈반 5천 명 등 총 1만7천여 명에게 짜장면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 장제한 목사는 "아무 사고 없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과 음식을 전한 것을 감사한다"며, "이웃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낼 수 있는 교인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막 6:37)'는 표어 아래 매월 4~5곳의 국내 선교지를 누비며 팀워크를 맞춰온 창성교회 봉사팀은 노회 안에서도 헌신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망교회(김지철 목사) 등이 이들의 섬김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짜장면 봉사는 더위 속에 매일 새벽 4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준비와 배식이 이뤄지다보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필수적이다. 장제한 목사는 "만드는 피곤함을 이겨내려면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느껴야 한다"고 설명하며, "부족한 잠과 고된 노동, 출발할 때 세운 높은 목표가 힘겨웠지만 현지인들의 밝은 얼굴에서 하나님의 강건케하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