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속에 담긴 '차드의 꿈'

사진 한 장 속에 담긴 '차드의 꿈'

[ 문화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4월 04일(목) 09:42
권한나 작가, 차드 학교 건축 기금 마련 위한 사진전 개최
오는 17일까지, 인사아트센터ㆍ문화카페뉴올 두 곳서
 
   

아프리카 차드의 학교 건축 기금 마련을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차드-두 가지 시선'을 주제로 한 사진전은 지난 9일부터 시작돼 오는 17일까지 인사아트센터(10∼16일)와 서초동 문화카페뉴올(9∼17일) 두 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지구촌가족공동체, 한국교회연합 주관으로 아시아미션에서 후원하며 총 40여 점의 작품 판매 수익금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자선음악회의 수익금과 함께 락 차드 센터 내의 학교 건축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제3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아온 권한나는 2010, 2012, 2013년 세 번의 차드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현재 미국에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권 씨는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멕시코의 선교현장을 방문하며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작가는 이번 사진전의 주제 그대로 두 가지 시선으로 차드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는 고된 일상과 그 속의 바램들, 두번째는 그들이 세상에 외치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그늘진 모습 보다 밝고 순수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다. '장관이 되고 싶어요' '차드와 다른 모든 곳에서 금연해요' '나는 꿈이 있어요' '춤' 등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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