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노회, 한국교회사 세미나 및 목사장로 기도회

용천노회, 한국교회사 세미나 및 목사장로 기도회

[ 교단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3년 03월 29일(금) 11:03
WCC 부산 총회, 성공 개최 기원

   
  
용천노회(노회장:김동부) 역사위원회(위원장:임진혁)는 지난 3월 25일 창동염광교회에서 'WCC 부산 총회 성공개최를 위한 예배 및 한국교회사 세미나, 목사ㆍ장로 기도회'를 갖고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WCC 10차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용천노회 소속 목사 장로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예배와 WCC 총회의 이해를 돕는 역사세미나,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WCC 총회를 반대하는 움직임과 관련 '최근 한국교회 내부의 WCC 비판 근거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주제로 강의한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는 "한국교회 대부분의 평신도들은 WCC가 무엇인지, 역사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도 모른채 자신들의 지도자들을 따라 적대시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가고 있다"며, "이러한 비난과 방어가 계속 되면서 에너지가 소모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WCC를 비난하는 주장들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 상세히 소개한 정 교수는 "WCC에 대한 비난의 출처는 학문적 연구나 실제적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한국 장로교회의 분열과 미국 근본주의 단체의 반WCC 선전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하고, △WCC의 단일교회 추구 △사회구원만을 주장 △WCC는 정치단체인가? △선교에 무관심 △다원주의 표방 등 WCC 반대론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치만 교수(장신대)는 '기독교인의 역사의식' 제하의 강의를 통해 해방 이후 에큐메니칼 신학을 둘러싼 대립 등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흐름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WCC 10차 총회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민족 화합, 용천노회와 지교회, 북한동포와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으며, WCC 부산총회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제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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