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총회 인쇄물, 공개입찰로 업체 선정

예장 통합 총회 인쇄물, 공개입찰로 업체 선정

[ 교단 ]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3년 03월 25일(월) 16:08
사무총장 등 실무책임자 회의, 공정성 담보 인쇄소 횡포 방지
 
연간 2억여 원에 달하는 총회 각종 인쇄물에 합리적이고 공개적인 원칙과 절차가 마련될 전망이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회 각부 총무 국장 실장 원감 등 실무책임자들은 지난 2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모임을 갖고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10년을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총회 실무 차원에서 인쇄물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재무회계실장 이식영장로는 현재 총회 각부서별로 인쇄소를 각각 접촉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조달업무 수준의 원칙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총회 각 부서가 거래하는 인쇄업체는 대략 10여 곳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회가 수립한 인쇄예산 외에 각 부서별 사업의 시행 단계에서 각종 자료집 인쇄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총회는 일정 규모 이상의 자격을 갖춘 인쇄업체의 사전 등록을 받은 후 총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입찰 사이트를 마련해 공개입찰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총회 규정은 50만원 이상의 사업에는 공개입찰하도록 하고 있으나 너무 오래된 규정이라는 지적에 따라 1백만원 이상의 인쇄물에 이같은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연구키로 했다.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는 "총회 업무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인쇄소의 횡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서 "향후 총회가 지향하는 공정ㆍ공개 입찰 방식의 첫번째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회가 이같은 방식을 확정하면 그동안 사회적 관계에 의해 진행되던 거래관행에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총무단은 이날 모임에서 각 사업부서의 행정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총회 차원의 통일성과 부서 별 독창성과 다양성이 드러나도록 디자인을 진행하고 편집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연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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