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제33회 정기총회

장학회 제33회 정기총회

[ 여전도회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3년 03월 25일(월) 16:06
32명에 6천4백여만원 지원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장학회(이사장:이연옥)가 지난 20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33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16명의 회원들이 장학회에 새로 가입했으며, 지난 해 3월부터 장신대를 비롯한 교단산하 7개 신학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2명에게 모두 6천4백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현황을 보고했다. 장학회는 신년사업안도 처리했다. 올해 장학회는 총회를 시작으로 2013년도 요람을 총회 시 배포했다. 요람에는 지금까지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명단과 장학회를 지금까지 이끌어온 회원들의 면모가 모두 담겨있다. 장학회는 오는 5월 3일 여전도회 회의실에서 28회 장학생과의 간담회를 갖고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장학회 정기총회에는 현재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장신대 신대원 여학우회 회장 최은정 씨는 "우리는 학교에서 혜택만 받고 있었는데 실제 총회를 방문해 보니 장학회 회원님들이 정성껏 기금을 마련해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씨앗을 심고 계신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주신 사랑에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연옥 명예회장은 "장학회 회원들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기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지금까지 9백여 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우리나라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결국 인재양성에 힘쓴 결과라고 본다"며, 장학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장학회는 고 이영숙 총무가 1976년 은퇴하면서 퇴직금 전액인 1백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1982년 장학회 창립총회를 갖고 대장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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