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1~26일

1월21~26일

[ 가정예배 ] 1.21~1.26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3년 01월 17일(목) 13:32

[가정예배]

월-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본문: 출 24:1-8
찬송 202장
 
미국인이 예수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인물이 아브라함 링컨이라고 한다. 켄터키 주의 작은 통나무집에서 태어난 링컨은 초등학교를 아홉 달밖에 못 다녔고, 열 살에 어머니를 여의었다. 잡화점을 경영하다 파산한 그는 빚을 갚는 데만 17년이 걸렸다. 자녀를 두 명이나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고, 세 번이나 선거에서 낙선했다. 절망이라는 터널을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던 인생이었지만, 링컨은 끝내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되었다.
 
링컨이 선하고 훌륭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성경에 있었다. "나는 너에게 1백에이커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링컨의 어머니인 낸시 행크스의 유언이었다. 링컨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났고, 그 말씀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지혜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보잘것없는 사람의 인생도 이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 절망을 희망과 소망으로 뒤바꾸어버리는 부활의 힘이 말씀 안에 있다. 이렇게 소중한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할까?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힘을 바르게 알고 기억해야 한다. 모세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낭독하였듯이, 우리도 말씀의 참된 가치를 알고 사랑해야 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라고 하셨다. 시대를 초월하여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백성이나 가정은 망하지 않았다. 새해 첫 날 품었던 말씀 중심의 생활이 흔들리지 말기를 바란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켜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해 주신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천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갈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행함의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말씀의 능력과 더불어 자기 절제의 피나는 훈련을 통하여 얻어지는 신앙과 인격의 완성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언약의 피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 언약이 완성되었다는 성문화 된 선언이 성경 말씀이다. 구원의 언약을 믿고 확신에 사는 사람은 진정한 자유인이다. 우리는 올 한해도 말씀을 믿고, 말씀따라 행하는 성숙한 크리스찬이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에 말씀을 주셔서 구원의 길을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믿고 말씀따라 살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명수목사 / 온땅선교회


화-'나'입니다
본문 : 삼하 12:1-15
찬송가 : 274장
 
영국 '런던 타임즈'가 한번은 저명한 작가들에게 '이 세상에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부탁했다. 그중 한 사람이 언론인 겸 소설가 체스터턴(G.K.Chesterton)인데 그는 역사상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력한 대답을 했다. "I am." 바로 '나'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제일 큰 문제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작가들은 이기심, 욕심, 전쟁 등 온갖 대답을 내놓았지만 체스터턴은 단 한 마디로 "바로 나요(I am), 바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란 말이요"라고 대답한 것이다.
 
기독교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는 '자기 부인'이다. 자기를 죽이는 것이 신앙의 첫걸음이다. 그런데 자기 부인이 이렇게 중요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자신을 죽일 수 있어야 예수님을 제대로 믿을 수 있다. 이런 자기 부인이 없는 신앙은 끊임없이 자기를 나타내고 과시하려는 시도를 하게 된다. 자기 부인 없는 신앙은 늘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게 된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충성스러운 부하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우리아를 억울하게 죽인 사건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다윗을 찾아온 나단 선지자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임금님, 양과 소가 아주 많은 부자가 가난한 사람이 가진 단 한 마리의 암양, 자기 딸처럼 애지중지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를 잡아 손님에게 대접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크게 분노한다. "아니, 그런 천인공노할 놈이 있나? 내 그런 못된 놈은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니 죽어 마땅하다." 그런데 그 순간, 나단 선지자는 참으로 충격적인 말을 한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다윗은 크게 착각한 것이다. 남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그 죽일 놈이 바로 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은 바로 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차 없이 다윗에게 끔찍한 처벌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다윗이 다른 점은 그 다음에 나타난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나단의 말을 들은 다윗이 곧바로 "내가 바로 그 천인공노할 죽일 놈입니다. 내가 문제입니다"라고 인정한 것이다. 사람이라면 다 실수하는데 어떤 사람은 다윗처럼 "내가 문제입니다"라고 인정하고, 어떤 사람은 끝까지 "난 아닙니다. 저 사람이 문제입니다"라며 부인한다. 여기서 바로 의인과 악인의 차이가 난다.
 
"내가 가장 문제다, 모든 게 내 탓이다"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 이상 희망은 없다. 강력한 자기 성찰이 있어야 한다. 자신을 돌아볼 줄 하는 사람, 그런 성숙한 사람 하나만 있으면 부부가 화평하고, 가정이 화평하다. 교회가 평안하고 세상이 평안해 진다. 내가 바로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는 끊임없이 문제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닌 남에게서 찾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나 자신임을 인정하게 하셔서 나를 둘러싼 모든 문제를 해결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하준목사 / 효자교회


수-건강한 영혼을 위하여
본문: 베드로전서 2:1~3
찬송가: 309장
 
서양 속담에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에게 육체의 건강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의 건강이다. 본문은 우리 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예방의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우리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신앙생활의 습관을 가져야 한다.
 
첫째, 죄악을 멀리 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라고 말씀한다. 죄는 우리 영혼을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와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죄를 멀리할 수 있는가? 요한일서 1장 9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자백할 때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아무리 아름다운 정원이라도 계속 잡초를 뽑아주고, 가꾸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오래 가지 않아 엉망이 되어버리고 만다. 우리 영혼도 가만히 방치하면 죄악의 잡초가 자라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죄악이 자리 잡지 않도록 회개하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둘째,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갓난 아기는 엄마의 젖을 잘 먹을 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그와 같이 성도는 신령한 젖인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한다. 3절에 보면,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고 말씀한다. 기독교는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인 종교가 아니라 체험적인 종교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말씀에 순종하고, 전도도 해 보고, 봉사도 해 보고,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직접 말씀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경험하는 체험적인 신앙이 될 때 영혼이 강건해질 수 있다.
 
어린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싸워서 승리한 비결이 무엇인가? 과거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한 신앙의 체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이 어린 목동으로 들에 나가 양들을 돌볼 때 곰이나 사자를 싸워서 물리친 경험이 있다. 그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다. 다윗의 눈에는 골리앗이 그저 때릴 곳이 아주 많은 덩치 큰 표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체험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의 모습이다. 우리가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지라도 신앙의 체험이 없다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영적인 비만에 걸리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영적인 상태는 어떤가? 우리의 영혼이 건강하여서 날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승리하는 아름답고 복된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날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죄를 멀리하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며, 순간 순간 은혜를 체험하며 우리 영혼이 강건하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동락목사 / 신광교회


목-이 마음을 품으라
본문: 빌 2: 5-11
찬송가: 455장
 
'작심삼일'은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때 결심은 마음을 굳게 정함, 단단히 마음먹음이다. 첫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 앞에 굳게 결심하여 단단히 마음먹은 일들이 우리에게도 각자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작심 삼 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심리학교수 게리 콜린스는 마음은 지능과 인격과 연관성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은 그리스도를 닮아가거나 악해 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 마음은 만들어지고, 조작될 수도 있어서 마음은 아인슈타인에게 천재성을 주고, 베토벤에게는 창의성을 그리고 히틀러에게는 야만적인 잔인성을 주기도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결심하며 나아가야 할까?
 
본문 5절에서 우리에게 "이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한다. 즉,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겸손, 온유, 긍휼, 자비, 용서, 인내, 진실, 순종, 거룩 등이다.
 
성경에서 다니엘은 마음의 뜻을 정하였다.(단1:8)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결심하고 열흘 동안 채식과 물로 식사를 하였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도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건강한 얼굴을 갖게 되었다. 바른 뜻을 가진  다니엘에게  위기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환관장에 마음을 열어 주셔서 모든 일을 올곧게 결정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결심할 때 모든 장애를 뛰어 넘을 수 있다.
 
에스더는 규례를 어기기로 마음을 정하였다.(에4:16)
부모 없이 자란 유대인 에스더는 바사의 왕후가 되었다. 왕후가 된 후 사촌 모르드개와 함께 자기 백성들의 위기를 생각하였다. 왕후자리를 얻음이 이때를 위함이라 생각하며 유대인들과 함께 밤낮 3일을 금식하였다. 왕의 부름 없이 왕 앞에 나갈 수 있음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자세로 나갔다. 그 결과 유대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으로 가득했다. 우리도 내 민족, 내 친척 골육의 멸망당함을 볼 수 없다. 때로는 규례를 어김이 생명을 구원할 일이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희생을 할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은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빌2:7)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다. 그러나 사람의 모양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종의 형체로 순종하셨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였다. 때로는 우리도 구원함을 이루기 위해 나에 권리나 특권을 포기 할 수 있는 겸손의 허리띠를 띠어야 한다.
 
주님을 닮아가는 마음은 '태도(attitude)'가 변화되는 것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신앙의 지조를 지킬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오늘의 기도>
선함의 본질이신 하나님!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옳은 일에 뜻을 굽히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와 힘, 겸손함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점숙목사 / 정드림교회


금-인생은 출장이다
본문: 히 11:13~16
찬송가: 301장
 
언젠가 차를 운전하는 중 짙은 안개가 내려 몹시 두려웠던 적이 있다. 안개 너머로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는 두려움에서 인생 또한 안개와 같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누가 인생을 장담할까? 화(禍)가 시시로 복(福)이 되고, 행운이 때때로 불운으로 바뀌는 것이 인생이다.

성경은 우리를 이방인과 나그네라고 칭한다. 잠깐 왔다가 사명을 마치면 돌아갈 실존으로 성경은 우리를 확인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 단어들에서 낯섦과 불안의 뉘앙스를 감지할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메시지를 잡아내야 한다. 아무리 부귀와 명예, 권력이 있다 해도 우리는 돌아가야 하는 존재요, 이 땅은 심판으로 멸해질 곳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여행과 출장 모두 어딘가를 떠나는 행위지만, 출장은 사명을 지닌다는 데에 특징이 있다. 출장 온 사람은 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다. 우리는 아무 이유 없이 세상에 방출되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 사명을 부여받아 이 세상에 파견된 존재라고 성경은 말한다. 여행 온 자는 떠난 곳을 잊고 여행지에 빠져들지만, 출장 온 자는 떠난 곳을 생각하며 출장지에서 사명을 다한다. 우리는 관광객이 아니다. 우리는 임무를 받고 떠난 그리스도의 대사이다.
 
인생은 정말 빠르고 나이가 들수록 남은 날은 줄어든다. 손 안에 가득 든 모래가 술술 흘러나와서, 마침내 묵직했던 손이 허전해지는 것과 같다.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것, 인생에 끝에 언제 다다를지 모른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파견된 우리는 우리의 사명 완수에 더욱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성도의 삶은 단순하다. 왜냐면 하루의 삶이 사명을 이루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시간의 빠름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명확히 아는 성도들은 결코 세상의 잡다하고 번잡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뛰어넘어 곧장 사명을 향해 돌진한다.
 
사명의 이해에 대해선 하나님의 섭리와 경영으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는 믿음이 선행되어야 한다. 교회도, 사람도, 직분도 모두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시고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의 경영 가운데, 나의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 바로 사명 발견의 첫걸음이다. 목적 없이 지어진 피조물은 단 하나도 없다. 자신이 지어진 목적을 깨닫고 그를 위해 헌신하는 삶이 바로 사명자의 길이다. 그중에서 특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묻은 십자가를 모든 장소에서 증거함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 자녀 되게 하고 죄 사함 받게 하고 의인되게 하고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의 삶도 남은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갖춤으로써 더욱 사명에 충실한 날들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 지나온 날들은 과거로서 떠나간 것들이다. 사명 가운데 단순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들은 그저 오늘의 기도, 오늘의 사명, 오늘의 전도, 오늘의 섬김으로 오늘의 복됨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다. 남은 날에 감당할 사명들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주님! 짧은 순례 인생을 조물주 하나님의 피조 목적에 부합되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기목사 / 세계로교회


토-기도할 때 상황을 열어주신다
본문: 느1:1-10
찬송가: 361장
 
느헤미야가 고향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난 뒤 그가 바로 했던 일이 기도였다. 느헤미야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 조국에 대한 생각, 성전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이 그의 비전이 되었다.
 
유다 땅이 폐허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느헤미야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였다. 그의 근심된 얼굴은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숨길 수 없었다. "어찌하여 네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라고 왕의 질문을 받은 느헤미야는 크게 두려워했다. 바사나라의 법은 왕 앞에서 슬픈 표정을 짓지 못하도록 금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비록 포로의 자손으로서 외국의 왕을 섬기는 처지에 있었지만 고국을 사랑했고,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것을 소망으로 삼고 살아왔었기에 담대하게 왕에게 예루살렘의 성읍에 황폐된 것을 말하고 자신의 예루살렘 귀환과 예루살렘의 성읍의 재건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도는 매일의 관심사요 갈망이며 소원이어야 한다(빌2:13). 왕은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이었다. 또 이미 성의 재건금지 조서를 내렸던 사람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섬기고 높이는 일을 제일로 하였지만 동시에 자신이 섬기는 집권자에게 최선을 다해 예의를 갖추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감동시킴으로 자기의 기도가 이루어질 것에 대한 섭리를 믿었다. 세상 근심은 우리를 망하게 하나,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한다.
 
느헤미야는 이미 주께서 역사하실 것을 기대하며 마음의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 것을 기도로 미리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고향에 가기로 작정하였다. 예루살렘으로 가서 민족의 재건에 동참할 작정이었다. 그는 자기의 기도에 책임지기로 결정하고 금식하며, 기도로 하나님의 자비와 도우심을 구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왕이 느헤미야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재건할 수 있도록 휴가를 허락했다. 그는 왕에게서 군대까지 얻었다. 자기가 구한 것보다 더 넘치도록 하나님의 선하신 손의 도움을 받았다. 예루살렘 귀환과 성벽재건을 허락받고 필요한 재료들도 부족함 없이 조달받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섭리가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은 오래전 에스더 왕비와 그의 아들인 아닥사스다 왕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이루어 가셨다. 하나님은 에스더 왕비를 통해 그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만 살린 것이 아니라 그 아들을 통해 새로운 믿음의 세대까지 일으키시는 놀라운 역사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계셨다. 아닥사스다 왕은 느헤미야를 돕기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도구였던 것이다. 기도하는 느헤미야가 있었기에 예루살렘의 재건과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회복이 있었고, 이스라엘의 신앙 회복이 있었기에 메시아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이 민족을 위해, 시대를 위해, 구속사를 위해 내게 느헤미야의 눈물, 느헤미야의 아픔, 느헤미야의 금식, 애끓는 사랑의 마음으로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영실목사 / 빛된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