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1월5일

12월31~1월5일

[ 가정예배 ] 1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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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8일(금) 09:48
[가정예배]

월-성탄절의 다섯번째 하얀 촛불이 켜지다
본문:마 1:18- 2:12절
찬송가:115장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가신다. 구원의 역사도 사람을 통해 이루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통해 그 구원의 약속을 이루신 것이다. 하나님의 시나리오는 완벽하다. 창세기 3장 15절에 보면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라고 예시하신대로 마침내 여자의 후손을 통한 구원의 약속을 마리아라는 한 여인을 통해 이루신 것이다. 또한 남자의 후손이 되지 않기 위해 동정녀 마리아를 택하신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곳에는 항상 사용하시는 하얀 촛불이 있었다. 그 촛불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사람의 빛이다. 세계 곳곳에서 하얀 촛불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신다.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세 종류의 하얀 촛불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마리아라는 즉시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셨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즉각적인 순종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가장 기뻐하는 하얀 촛불 같은 마음이다. 주저하거나 계산을 했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마리아를 비켜갔을 것이다.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우리는 즉시 순종해야 한다. 예배 중에, 말씀을 읽는 중에, 기도 중에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에 즉각적인 순종을 선택할 때 우리의 하얀 촛불이 켜진다.
 
둘째는 요셉이라는 착한 성품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시나리오는 완성되었다. 요셉은 마리아가 잉태한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의 율법에 의하면 요셉은 충분히 이 여인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요셉은 착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에 대하여 분노하기 보다는 인내하면서 사람에 대하여는 존중하고 지지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래서 사건화 시키지 않고 가만히(헬:라쓰라 - '비밀리에'라는 뜻) 해결하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람을 배려하고 사건에 대하여 인내하는 착한 사람을 통해 구원을 완성하시는 것이다.
 
셋째로 동방박사라는 진리를 사모하는 기도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시나리오를 완성하셨다. 동방의 박사들은 어두운 밤하늘에서 진리의 빛을 좆은 기도자들이었다. 그들은 매일 별을 관찰하였고 그 변화를 감지하고 진리의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이르러 예수님을 보게 된 사람들이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별빛을 바라보며 하늘을 향해 은총을 구하는 기도자들이 있다. 이들에게 성탄의 하얀 촛불은 켜지는 것이다. 2013년 우리들이 이러한 하얀 촛불이 되길 기도한다.

<오늘의 기도>
오 주님! 마침내 우리의 심령에 하얀 촛불이 켜지길 원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주위를 밝히고 구원을 향한 주님이 사용하시는 하얀 촛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익목사 / 성문교회


화-모리아 산
성경: 창세기 22:1-14
찬송가: 401장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려던 곳이었다. 번제는 사람이 자기의 재물에 대한 소유의 포기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번제는 드리는 자의 전적인 헌신을 의미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자 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더 커다란 복을 허락해 주셨다. 이 사건이 있었던 곳을 통해 이 일들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들을 알아보자.
 
첫째,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했다. 이것은 이삭에 대한 포기만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포기이기도 하다. 어린 자녀가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아마 아이의 부모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길 것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의 나이 1백살에 기적적으로 낳은 아이 이삭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번제로 드리려고 한다. 나를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려면 다른 모든 것 역시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잊으시면 안될 것이다. 시간도 물질도, 명예와 자녀마저도 말이다. 기억하자.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렸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에 1백퍼센트 순종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했다. 8절에 보면 이삭이 번제할 어린 양에 대하여 묻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해주실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칼을 들어 이삭을 잡으려고 한 것이 연극이었다면, 아마 성경에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는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1백퍼센트 따르는 것 이것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복 받은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원죄의 출발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에 있음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1백퍼센트의 순종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셋째, 이 모리아 산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하신 곳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잡으려고 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말리고 미리 준비하신 양을 보이셨다. 아브라함이 육의 눈을 가지고 볼 때는 아무 것도 없었지만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1백퍼센트 순종했을 때 아브라함의 영의 눈이 밝아져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어린 양이 보이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많은 계획을 통해 선물을 준비해 놓고 계신다. 하지만 우리는 늘 육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다. 기도의 능력을 아는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더욱 바쁠수록 기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계획과 모든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해결되어진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사람을 먼저 지으시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하나씩 만들어 가신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드신 후 그것들을 누리게 하셨다. 영의 눈을 밝히자.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시고 계획하신 것들을 찾아내고 누리자.

<오늘의 기도>
모리아산을 올랐던 아브라함처럼 2013년은 포기와 순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예비하시고 계획하신 모든 것들을 충만하게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경근목사 / 행복한교회


수-하나님과 동행
본문: 출 40:34~38
찬송가: 445장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염려를 갖고 있지만 교회는 희망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 참된 희망은 내 마음이나 세상의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과 약속 위에 세워질 때, 어떤 역경이나 어려움도 이길 수 있는 영원한 희망이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희망의 역사이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실 때 우리에게는 영적인 자신감과 담대함이 있다.
 
성경은 인생을 광야에 비유한다. 광야는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메마르고 척박한 땅으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늘 염려할 수밖에 없고, 이정표 하나 없는 험한 여정이다. 우리 인생도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근본적인 불안감이 있고 갈수록 세상의 삶이 목마른 고단한 여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실까?
 
먼저는,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다. 모세가 하나님의 성막을 세울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불)기둥으로 임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심을 눈으로 보게 하신 것이다. 고단한 세상길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연약한 믿음을 위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희망을 보게 하신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교회를 세워주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어 주시고 인도하신다. 성령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셔서 지치고 곤한 인생에 위로와 용기를 주시며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때론 마른 뼈와 같은 인생을 소생케 하신다. 또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시며 항상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셔서 영원한 가나안 땅,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까지 동행해 주신다. 교회 위에 임하시는 성령님과 동행할 때 희망의 역사가 열릴 것이다.
 
둘째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광야는 하나님과 동행해야 하며 절대로 앞서 가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성막 위에 구름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백성들로 행진하게 했고, 떠오르지 않으면 몇 달이고 몇 년이라도 머무르게 했다. 이는 모두가 하나님의 결정에 순종케 하시는 하나님의 훈련이다. 내 마음대로 가는 인생은 결국 자기의 욕망으로 인해 타락의 길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의 본성적인 기질을 바꾸시길 원한다. 가나안 땅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광야의 훈련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순종과 겸손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이 느리게 보여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할 때 더 큰 기적과 은혜의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이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하나님과 동행한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어도 능히 이길 수 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고 축복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희망찬 새해가 열려지기를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갖게 하시고, 세상의 염려함보다는 영적인 자신감과 담대함으로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태식목사 / 가나안교회


목-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
본문: 누가복음1:39-55  
찬송가 125장
 
나는 올해 가끔 혼자 말로 '엄마! 제가 청개구리입니다'라고 외치곤 한다. 2011년 12월5일 어머니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머니가 곁을 떠난 뒤에야 어머니가 하셨던 말씀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며 그립고 보고파서 펑펑 울며 기도하며 목메어 불러본다.
 
필자를 낳으시고 기르시며 , 가장 잘 아시는 어머니. 나를 가장 사랑하며 아끼시는 어머니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내 상황에 빠져 살아가며 때로는 어머니 말씀을 세대차이라며 무시했다. 어머니 없는 올해에는 왜 그리도 어머니 하시던 말씀이 그리워지는지. 그러기에 필자는 청개구리이다.
 
이런 필자에게 어머니는 가끔씩 말씀하셨다. "뭐 그리 애쓰노 내사 니 앞이 훤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니 내말 안 듣고 니 맘대로 하니 애미는 그저 안타깝지만 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엘리사벳과 마리아는 정말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다.
 
은혜를 받았기에 이런 엄청난 아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사건 속에서도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며 말씀에 순종하였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의 말씀도 잘 듣지 않는 세상인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고서는 어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는가?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며 순종하게 되어 복된 자가 되었다. 복된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자신을 비천하다고 한다. 이 비천하다고 함은 힘든 상황이지만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 자를 뜻한다. 그렇게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대대에 이른다고 고백하는 마리아는 참으로 겸손하다. 그는 자신을 자랑하거나 자신이 받은 은혜도 자랑하지 않는다. 마리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는 하나님 그분만 사랑하고 그분만 높이며 그분만 찬양한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엘리사벳은 자신들이 받은 은혜를 바로 알고 감사했다. 엘리사벳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여자로서 자신과 태어날 아들의 역할이 주인공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조연의 역할임을 잘 알고 있었기에 마리아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 불평하지도 않고 맡겨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행할 수 있었다. 그녀는 마리아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하나님의 은혜를 마리아보다 먼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부르며 축하한다. 요한 역시 태어나기도 전에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조연으로 예정되어 있는 그 역할을 충실히 하여 기쁨으로 뛰놀았다고 쓰여 있다. 조연의 은혜를 받은 자는 주연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않고 조연의 역할을 맡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기의 역할에 충실할 때에 주연과 동일한 칭찬을 받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받은 은혜가 각각 모두 다드다. 비교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를 올바로 이해하고 감사하는 자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이번 성탄에는 하나님의 은혜 충만히 받아서 이웃을 섬기며 주님이 주신 역할을 마리아와 에리사벳처럼 기뻐하며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준연목사 / 고평교회


금-한 해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본문: 신명기 11:10~12
찬송가: 342장
 
4백30년간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주시기로 약속한 땅은 일년 내내 여호와의 눈이 함께 계셔(돌보아주셔서) 부족함이 없는 땅이 될 것이라고 약속해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은 그런 복을 누리지 못했고 항상 고난과 역경을 당했으며 나라가 두 쪽이 나고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 망해 버렸다. 아직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아름다운 땅, 복된 땅을 차지한 하나님의 백성은 없다. 왜일까? 우리 모든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인데 왜 그런 복을 누리지 못할까?
 
그것은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도 가정도 국가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참된 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감찰하시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왜 새해 첫날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하나님의 눈과 은총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지 않는가?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요구)은 알려고 하지 않고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실천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된다.
 
둘째는 하나님의 뜻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의 뜻을 받들어야한다. 개인의 삶, 기정의 생활, 교회, 총회 등 모두 하나님의 뜻이 어떠하시는지 알려고 귀기울여야 하며 받들어 그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한다. 성도는 꿈과 비전과 야망을 가져야 하지만 그것이 나와 교회를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광대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말이다.
 
셋째는 우리의 삶, 우리 가정, 교회 등에서 하나님을 끊임없이 몰아내거나 무시해버리는 일이다. 그런 분위기 속에는 결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며 참된 행복과 성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나님께 기도로 여쭙지 않고 계획을 세우거나 결과를 평가할 때가 있다. 이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계셔야 할 곳을 사람이 외람되게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아버지의 양떼를 지킬 때 양을 물어가는 사자와 곰과의 싸움에서 이기게 해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골리앗과 대결할 때도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간다!"고 외치며 싸우며 하나님을 의지한 신앙의 표현을 나타냈고 승리했다.
 
넷째는 미움과 다툼이 있으되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싸우며 미워하는 곳에는 함께 하시지 않으신다. 싸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략과 힘으로 살며 제압하고 승전가를 부르려고 할 때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함께 하지 않으시며 심판하신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천국과 천국생활을 소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다. 우리의 영원한 왕,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분의 다스리심을 기다려야 하며 사모하고 훈련 받아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버리시지 않으시며 인도해 가실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 2013년 한해도 하나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여 주시고 나와 교회와 가정이 복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용목사 / 신도교회


토-새 하늘과 새 땅
본문: 계 21:1-8
찬송가: 210장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끝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다. 본문에는 사단과 그 세력들이 최종적으로 결박당한 뒤 나타나게 될 아름답고 새로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묘사되어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가 밧모 섬에 유배된 사도요한을 통해 환상 중에서 계시한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인가?

첫째, 그곳은 아름다운 곳이다.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둘째, 그곳은 하나님의 장막이 함께 있는 곳이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사신다는 것이다.
 
셋째, 그곳은 눈물이 없는 곳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라고 했다.
 
넷째, 그곳은 만물이 새롭게 변화되는 곳이다. 여기 만물이란 말 속에는 우리 자신들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의 성품과 기질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능력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새롭게 변화된다.
 
다섯째, 그 곳에는 갈증이 없다. 목마를 때 생수를 마시면 시원해지듯이 우리들에게 있는 모든 갈증들을 시원하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식에 대한, 물질에 대한, 권력에 대한, 욕망에 대한 갈증 등 많은 갈증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러한 모든 갈증들도 시원하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러면 새 하늘과 새 땅은 누가 상속으로 받을 수 있는가?
 
본문 7절에 보면,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고 했다. 싸워서 이기는 자에게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적은 누구인가? 우리의 적은 사탄 마귀다. 그리고 세속화된 이 세상이다. 또 내 자신의 교만과 욕심이다.
 
그러나 본문 8절을 보면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속으로 받을 수 없는 자들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우리는 무엇보다도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가져야 한다. 잠시 잠깐이면 없어질 고통, 어려움이나 슬픔 때문에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소망하면서 오늘도 감사하고 하나님께 찬양하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 새 하늘과 새 땅을 상속으로 받는 승리자의 반열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하시고 함께 살 것을 약속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찬목사 / 수원성북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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