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2월 21일(금) 09:49

영곡 김기수목사 5주기 추모식이 20일 안동교회 1백주년기념관 영곡아트홀에서 열렸다.

유족과 고인이 섬기던 안동교회(김승학목사 시무) 교인들, 교계 인사 등 4백여 명의 참석자들은 고인의 신앙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수목사는 1980년 1월 안동교회에 부임해 2003년 12월 은퇴해 원로로 지냈으며, 희생과 사랑의 목회로 안동지역 복음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본교단 총회 제79대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교회 발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예식은 서임중목사(포항중앙교회)의 기도인도, 김삼환목사(명성교회)의 '사도의 길' 제하의 설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이연옥명예회장과 평택대학교 조기흥총장의 추모사, 대구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황용대목사의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삼환목사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순종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처럼, 영곡 김기수목사님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사도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보여주신 분이며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 선후배간의 관계, 제자와의 관계에 있어 한국교회의 본이 되신 분"이라며 "그 분이 시무하신 안동교회가 지역의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