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마무리된 총회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조직 마무리된 총회 특별위원회 본격 가동

[ 교단 ] 총회 특별위 본격 가동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12월 12일(수) 10:34
   

생명공동체 운동 추진ㆍ중복업무 조정 등 현안 연구


최근 제97회기 총회 특별위원회 조직이 마무리됨에 따라 총회에서 수임한 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 조직된 특별위원회는 신설된 2개 위원회를 포함해 총 20개에 이른다. 12월 11일 현재 '장로교단과의 일치와 연합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제외한 19개 위원회 임원 조직을 마무리한 상태다.
 
특히 본교단이 제97회 총회에서 역점을 두고 신설한 위원회는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10년위원회'다. 생명살리기운동 1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교단의 정책을 담아 전개할 위원회다. 앞으로 10년간 총회가 펼칠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은 총회 창립 1백주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1백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안돼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 3년씩 단계별로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설된 또 하나의 특별위원회는 '기획조정위원회'. 총회 차원에서 각 부서의 업무를 조정할 기획조정위원회는 이전에 있던 위원회가 다시 부활된 위원회다. 기획조정위원회는 총회 각 사업부서들이 펼치는 사업들 중에 중복된 업무를 조정하고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을 정리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특별위원회가 매 회기마다 총회의 허락을 받아 설치되는만큼 교단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안건들을 수임해 연구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회기에 특별위원회가 처리해야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기구개혁위원회가 시급히 처리해야할 수임안건 중의 하나는 농어촌부 분립과 관련한 연구다. 제97회 총회에서 기구개혁위원회가 농어촌부 분리안을 연구해 총회 임원회에 보고한 후에 시행하기로 결의돼 있다. 따라서 기구개혁위원회의 연구 결과가 중요한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97회기에 최대의 관심사는 부산에서 개최될 WCC 제10차 총회다. 이를 위해 총회는 특별위원회로 WCC 제10차 총회준비위원회를 설치해 본교단의 입장을 내놓게될 창구 일원화를 꾀하고 있다. 이미 한국교회 차원에서 준비위원회가 조직이 돼 있어 WCC 총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본교단과의 협의는 결국 WCC 제10차 총회준비위원회를 통해서 이뤄질 전망이다.
 
제96회 총회에서 설치돼 지난 1년간 연구안을 내놓았던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도 이번 회기에 내놓을 연구 결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한 회기동안 총회 모든 부서와 위원회 산하 기관 등과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교단의 장기발전연구안을 총회에 내놓았던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는 이번 회기에 연구안을 보다 구체화한 후에 제98회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여전히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채 또 다시 설치돼 이번 회기에는 커다란 성과를 기대할만한 특별위원회도 있다. '교육관련 법 및 역사교과서대책위원회'와 '양화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 '찬송가공회대책위원회' 등은 수년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새로운 1백년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본교단 총회가 한 회기를 시작한 상황에서 특별위원회 조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교단이 안고 있는 중요한 현안을 감당할 특별위원회가 이번 회기에 깊이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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