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교회 적극적 '분립 개척 지원' 화제

동성교회 적극적 '분립 개척 지원' 화제

[ 교단 ] 동성교회 분립 개척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2년 12월 12일(수) 10:15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동성교회(김정현목사 시무)가 부목사에 대한 파격적인 분립개척 지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교회는 최근 청년부를 담당하던 김찬경목사가 교인 1백50여 명과 함께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게다가 동성교회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개척을 진행시키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개척에 동참하는 교인 1백50여 명 가운데는 시무장로 2명이 포함돼 있으며, 봉사와 섬김에 앞장서던 청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무장로 2명은 청년부장을 역임하며 김찬경목사와 청년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던 차에 "목회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성교회 김정현목사는 "마땅히 할 일이었다. 10년을 같이 지낸 부목사님인데, 그동안 우리 교회 부흥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개척을 준비하는 마음을 알고 그냥 보내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목사는 "개척에 함께 동역 의사를 밝힌 교인들은 모두 신실한 분들이다. 감사한 일이다"라며 "동두천 지역에서 함께 동역하는 것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성교회는 분립개척한 김찬경목사와 (가칭)동두천비전교회에 전세보증금 4천만원을 비롯해 향후 3년 간 1년차에 월 3백만원, 2년차에 월 2백만원, 3년차에 월 1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김찬경목사는 지난 12월 2일 분립개척 감사예배를 드리고 목양일념의 활동을 다짐했다. 김찬경목사는 "담임목사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교인들의 배려로 개척까지 지원받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형제 교회로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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