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

만선

[ 고훈목사의 詩로 쓰는 목회일기 ] 시-만선

고훈목사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10월 19일(금) 11:03

[고훈목사의 시로 쓰는 목회일기]

잠들지 않는 오이도 포구
오늘도 당신을 기다린다
모두 비우고 떠난 배들이
만선으로 돌아오는 이 저녁에

살아내기 버거운 나날인가
내일이 보이지 않는가
지난 날이 후회인가

여기 서서
서해를 보라
썰물 속에서
갯벌은 풍요하고
들물 속에서
갯벌은 바다가 된다

채워져 있는 곳에는
더 채울 수 없다
그러나
비워져 있는 곳에는
비운만큼 채울 수 있다

그러지 않는가
하나뿐인 당신 소중한 사람아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잠들지 않는 오이도 포구
오늘도 당신을 기다린다
모두 비우고 떠난 배들이
만선으로 돌아오는 이 저녁에


왕과 함께 탄 비행기

덴버에서 뉴욕으로 가는 특별기에 이마고데아 교회의 메켄리 담임목사가 탔다. 동승한 사람 중에 현란한 복장을 한 사람이 수행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목사가 물었다. "어느 나라에서 오셨습니까?"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왔습니다." "그 나라에서 무슨 일을 하십니까?" "다스리는 일을 합니다." "그 일이 무슨 일입니까?" "나는 그 나라의 왕입니다."
 
너무도 놀란 목사는 그때부터 신하가 왕에게 하듯 예를 갖추어 비행을 마쳤다. 그의 책 '변화'의 서문이다. 누구라도 왕과 동행하면 왕을 섬기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놀라운 여행이다. 왕에게는 왕의 지위와 권위와 존귀성이 있다. 이보다 더 영광스러운 동행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다. 그에게는 몇 가지 중요한 권세가 있다. 첫째, 동행 권세다. 세상 끝날까지 같이 가신다. 둘째, 지킴권이 있다. 쉬지 않고 밤낮을 그의 왕권으로 세상으로부터 우릴 지킨다. 셋째, 상속권이다. 왕의 자녀는 작은 왕이다. 그로부터 모든 것을 상속한다.

고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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