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성지에서

순교자의 성지에서

[ 명예기자코너 ] 순교자의 묘 앞에서 자신을 보았다.

kamsa ansamok@daum.net
2012년 04월 13일(금) 11:56

대구 서남노회 은목회 회원들은 엄주선 강도사님의 순교 기념 성지인 청송화목에 그분의 자제 되는 엄광섭목사의 안내를 받으며 방문했다.

엄주선 강도사님은 화목교회에서 목회하던 중 공비들에게 밤에 끌려 나가 대나무 창으로 19군대나 찔려 만신창이가 되어 온통 모습이 일그러 져서 알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바늘에 찔려도 쓰리고 아픈데 대나무 창으로 19군데나 찔렸다니 너무도 처참한 모습을 생각하니 내 몸에 소름이 끼치기 까지 했다.

이런 믿음의 위대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 한국교회가 있고,내가 있다는 것 생각하니 한량없는 감사에 눈시울에 이슬이 맺혔고, 또한 나 자신의 초라한 믿음의 모습이 기념비에 반사되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

고 박재봉 목사님의 고백담이 생각 났다.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주께서 너는 내 이름으로 온 갖 영광 다 누리고 ,내가 준 십자가는 어떻게 하고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무엇으로 대답 할까?"(그의 자서준 중에서)

지금은 청송군에서 순교자 기념 태마공원을 조송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었다.

                                                                                     대구 명예기자 목사 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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