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부활의 기쁨,시각장애인들과 함께

[ 교계 ] 광진교회,시각장애인 4백여 명 초청 연합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4월 10일(화) 14:41

   

광진교회(민경설목사 시무)는 지난 8일 부활주일을 맞아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회장:신인식) 회원들을 초청,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는 교파를 초월한 교회와 선교회의 연합체로 매년 부활절과 성탄절에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 소속 4백여 명의 교인들이 각 지역에서 참석,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교제를 나누고,음악회를 통해 예수님 부활의 축하했다.
 
이날 '기적의 조건' 제하의 설교를 한 민경설목사는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는 불편함의 이유이지 이것이 행복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불행의 조건은 아니다"라며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믿음을 가진 이들은 주님의 기적에 동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 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는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엄현섭목사에게 시각장애인 목회자들이 베델성서연구원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게 해준데 대한 공로를 인정,감사패를 전달했다.
 
2부 음악회에는 광진교회의 이레중창단,박기남씨의 색소폰 연주,김예소리 씨의 국악찬양,연합찬양대의 찬양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 회장 신인식목사는 "전세계 1억 1천만 명,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30만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있지만 아직도 차별과 편견이 난무하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우리 시각장애인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초청해 위로해주시고 극진히 섬겨주신 광진교회 민경설목사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경설목사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쁜 부활주일에 장애와 편견으로 고생하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섬기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오늘 참석한 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의 모든 회원들이 시각장애를 딛고 믿음으로 승리해 하나님께 칭찬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광진교회는 오늘 예배를 위해 장소 및 식사 제공했으며,참석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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