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역사 유산, 후대 위한 교육의 장으로

한국교회 역사 유산, 후대 위한 교육의 장으로

[ 교단 ] 총회 역사위, 청주 양관 사적지 지정식 거행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6:42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는 지난 96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사적 제9호,9-1∼4호로 지정된 청주 양관(5동)의 사적지 지정식을 지난달 27일 청주성서신학원 및 일신여자고등학교에서 가졌다.
 
   

총회 역사위,충북노회 및 충청노회 관계자들,일신여자중ㆍ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지정식은 청주성서신학원 이사장 최덕현목사의 인도로,안재명장로(청북교회)의 기도,충북노회장 김동호목사(청석교회)의 '세겜과 같은 곳' 제하의 설교,충청노회장 박경천목사(덕암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적소개,지정선포,축사 등의 순서로 지정식을 가진 뒤 성서신학원 밖으로 이동해 제막식을 거행했으며 총회 역사위는 사적지로 지정된 양관 5동이 모두 교육기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청주성서신학원과 일신여자고등학교에 각각 50만원,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위원장 정재훈목사(서부중앙교회)는 "한국교회의 귀중한 역사 유산인만큼 잘 관리하고 보존해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청주 양관은 청주 지방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로 지난 1907년 민노아(F.S.Miller)선교사에 의해 총 7동이 건축됐으며 이중 청주제일교회 옆에 위치한 소민병원 진료소는 철거됐으나 현재까지 남아있는 6동은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상태다. 총회는 이중 사유지가 된 1동을 제외한 5동,포사이드기념관 로위기념관 던컨기념관 밀러기념관 펄디기념관 등을 각 제9호,9-1호 9-2호,9-3호,9-4호로 지정했으며 청주 선교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 건물들은 현재 일신여자중ㆍ고등학교의 미술관 교목실 상담실 선교실 도서실 생활관,충북노회 사무실 및 성서신학원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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