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키르기스스탄에 보육원 설립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키르기스스탄에 보육원 설립

[ 교계 ] "민간외교 및 해외 저소득층 후원에 새로운 전기 마련" 평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6:38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대표:허기복)은 지난달 8일 사회복지와 저소득층 아동교육 및 민간교류협력 차원에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보육원 '해피하우스(HAPPY HOUSEㆍ행복의집)'를 설립, 보육교사의 급료를 포함한 운영비 2천5백만 원을 지원했다.
 
해피하우스는 오갈 곳 없는 20명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며, 급식, 학습지도, 건강진료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해피하우스 설립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지난해 10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연탄은행 해외 1호점을 내고, 키르기스스탄 저소득층과 고려인 가정에 전달할 연탄 10만장과 운영비에 해당하는 돈 4천1백80만원을 지원한 이래 두번째 결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 현지 NGO인 굿파트너의 김옥렬대표에게 운영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측은 "지난해 연탄은행 설립으로 인해 키르기즈스탄 저소득층과 고려인가정 등 5백 가구에 사랑의 연탄이 지원되어 지난 해 혹독한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었다"며 "사랑의 연탄을 받은 키르기즈스탄 가정과 고려인 가정에서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감사편지를 보내왔으며, 키르기즈스탄 정부에서도 표창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해피하우스 설립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허기복목사는 "키르기즈스탄 연탄은행의 좋은 활동과 사업 등으로 대한민국이 키르기스스탄의 제1원조국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으며, 키르기스스탄 인접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연탄은행 설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주(駐) 키르기스스탄 한국 대사관도 연탄은행이 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연탄은행이 정부와 NGO, 현지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며 한 나라의 에너지정책을 바꿔가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해외 1호점 키르기즈스탄 연탄은행과 보육원 '해피하우스' 운영과 지속적인 사업 등을 위하여 키르기즈스탄 연탄은행을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으로 신청할 계획이며 교회, 교인, 선교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랑의 연탄후원자(1장 5백원)을 개발하여 사랑의 연탄과 아동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후원문의 ☎ 1577-9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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