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영 이사장 면담 적극 추진키로

방우영 이사장 면담 적극 추진키로

[ 교계 ] 연세대대책위 3차 회의, 참여단체 확대 방안 등 논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6:33
교계 13개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사유화저지를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박위근, 이하 연세대대책위)'가 지난 2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의 핵심인물인 방우영 연세대 이사장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의 만남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연세대대책위는 이날 기습적으로 정관개정을 실시하고, 20년간 이사장직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방우영이사장, 그리고 이러한 비상식적인 정관개정을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 안에 승인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직접 대면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빠른 시간 안에 만들 것을 실무진에게 촉구했다.
 
또한, 연세대대책위가 NCCK 가맹교단을 넘어 13개 교단이 연합했지만 대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계의 교단 및 단체뿐 아니라 연대동문회 등 교계 밖 단체의 참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대책위의 외형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 박위근목사(본교단 총회장)는 "방우영 이사장측과 연세대측은 여론이 자신들의 반대쪽으로 형성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현재 기독교 내부에 연세대 사유화 저지의 여론을 공감시키고 확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주총무(NCCK)는 "아직도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국교회가 한기총 문제 등으로 이 이슈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앞으로 교계 전체가 이 문제에 집중해 방우영 이사장측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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