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시단 / 부활의 아침

동인시단 / 부활의 아침

[ 문화 ]

신현주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4월 03일(화) 16:21
 석류가 가슴 찢어 붉은 열매 내어주듯
 그리스도께서 몸을 찢어 죄인 품으셨네.
 피 흘리는 아픈 사랑으로

 
 살아서 그늘로, 죽어서 목재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마지막 땀과 피 한 방울까지도
 인류를 위해 쏟아 부으신 분.

 
 무덤속의 어둠도, 죽음의 권세도 다 깨트리시고
 하늘과 땅, 온 우주를 진동하는
 부활의 아침을 깨우셨네.

 
 고난을 넘어 영광으로
 모든 만물 주님 앞에 무릎꿇고 찬양을 돌리세
 죽어야만 다시 사는 신비함으로.

 
 열어라, 뜨거운 가슴을
 품어라, 부활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일어나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야 할지니.

 
 신현주(남양주영락교회 목사) / 본보 기독신춘문예 제6회 시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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