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인원 축소, 현실적인 어려움 있다"

"신대원 인원 축소, 현실적인 어려움 있다"

[ 교단 ] 신학교 이사장ㆍ총장, 한 목소리로 의견 제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2년 03월 20일(화) 19:04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 관계자들은 신학대학원의 인원 축소가 여러가지 여건상 쉽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학대학원의 인원 축소는 신학교의 재정 구조를 어렵게 만들고 또 정부로부터 여러가지 행정상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근거를 내놓았다.
 
이와 같은 의견은 총회 교단장기발전연구위원회(위원장:고시영)가 지난 15일 총회 회의실에서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대학교 이사장과 총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교단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대원 인원 축소를 비롯해 신학교 교육과정에 실천신학 분야 강화와 목사ㆍ장로의 재교육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7개 직영 신학교의 통폐합 문제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신대원 인원 축소는 우리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타교단 전체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언급한 뒤, "당장 인원을 축소할 경우에는 신학교 재정운영에 큰 타격을 받게 되고 또 정부로부터 행정 인사 등에 대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면서 "무조건 인원만 축소한다고 해결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신학교 교육과 관련해,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실천신학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을 강조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총회 차원에서 반드시 이수해야할 교육과정을 마련해 직영 신학교에 보내 적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과 함께 목사고시에 실천신학 부분의 과목을 확대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정책토론회에선 그동안 여러 차례 논란이 됐던 총회 7개 직영 신학교의 통폐합 문제에 대한 의견들도 다뤄져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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