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바흐의 '마가수난곡' 연주

서울모테트합창단 바흐의 '마가수난곡' 연주

[ 문화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3월 20일(화) 16:07
바흐의 '마가수난곡'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0주년을 기념해 수난음악 명곡시리즈 연주를 이어온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흐의 마가수난곡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바흐의 마가수난곡은 '마태수난곡', '요한수난곡'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으로, 악보 없이 텍스트만 남아있어 지금도 복원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현재 4가지 버전의 마가수난곡이 나와있는 가운데 모테트합창단은 독일의 바흐아키브와 카루스출판사가 지난 2000년 바흐 서거 2백50주년을 기념해 공동연구로 발표한 '2001버전'으로 연주할 예정. 소요시간은 1시간 반으로 3시간에 달하는 마태수난곡에 비하면 비교적 짧다.
 
기존의 수난곡과 달리 레치타티보(서창: 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형식) 부분이 나레이션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 이번 연주에는 합창, 코랄, 아리아 등 음악 뿐 아니라 낭독으로 예수님의 수난을 묘사해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나레이터로는 임동진목사(극단 예맥)가 나서며 60석은 나눔티켓으로 사회 소외계층에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모테트합창단은 음악을 통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스쿨클래식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중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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