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단 총회,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촉구

본교단 총회,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촉구

[ 교단 ] 인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 회피 말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3월 06일(화) 18:45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총회장 박위근목사는 지난 1일 탈북자 강제 북송 중지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국교회와 3백만 성도들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도로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전국 8천2백여 교회에 배포된 담화문에는 중국과 북한 당국,우리 정부와 한국교회를 향한 당부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중국에는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며 강제 송환을 즉시 중지할 것을, 북한 당국에는 주민들의 생활 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둘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식량부족을 탈북의 결정적 원인으로 보고 대북식량 지원의 전격적인 재개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박 총회장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은 인류의 보편적인 인권을 유린하는 처사로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을 계속 하는 것은 인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 미래 준비를 한국교회의 사명으로 제시한 박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북한 주민을 끌어안고 울어야 한다"며 "한반도 분단과 북한 주민들의 탈북 상황이 통일 미래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지 않은 우리의 죄책임을 겸허히 고백하며 기도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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