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체험 후 기도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일터 체험 후 기도제목이 바뀌었습니다."

[ 교단 ] 강원노회 춘천동부교회,교역자들 1일 직원 체험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6:39
   

전 교역자가 성도들의 사업장에서 1일 직원 체험에 나서 눈길을 끈다.
 
강원노회 춘천동부교회(김한호목사 시무)는 지난 16일 담임목사를 비롯한 전 교역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도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1일 직원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1일 체험 장소는 한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 자원봉사자인 것처럼 평상복 차림으로 식당을 찾아온 교역자들은 직접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며 일터 체험에 열심을 냈다. 이날만큼은 넥타이를 풀고 팔을 걷어 붙인 교역자들은 식사를 끝낸 손님들의 설거지까지 담당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박도준목사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 땀흘리며 일하다보니 목회자와 성도가 하나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삶의 현장에서 성도들의 고민을 실제적으로 경험해보니 기도의 제목이 구체적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일 직원 체험 장소를 제공한 정주영성도는 "목회자가 심방이 아닌 직원으로 찾아온다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웠지만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축복으로 마무리하는 은혜로운 시간에 너무 감사했다"며 다음번 방문을 기대했으며 담임 김한호목사는 "이러한 '1일 체험'을 향후 지속적으로 모든 성도들의 현장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성도들도 일터에서도 디아코니아의 섬김이 전파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춘천동부교회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초중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디아코니아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섬김과 나눔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다음세대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오는 9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춘천동부교회 교인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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