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뜻 이어달라"

"할아버지 뜻 이어달라"

[ 교단 ] 한석진목사 후손,총회 후원금 연이어 전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21일(화) 14:50
한석진목사의 후손들이 총회에 정성어린 후원금을 연이어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낳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1층 총회 사료관에는 장로교 최초 7인 목사 중 한사람이자 본교단 6대 총회장을 지낸 한석진목사의 유품이 전시돼있다. 지난해 5월 미국에 거주 중인 후손들이 총회에 기증 의사를 밝혀오면서 추진된 것. 기증된 유품은 한석진목사가 직접 수집한 우표로 만들어진 병풍과 서적,사진 등 총 5점이며 당시 기증식에 참석한 후손들은 유품 뿐 아니라 2백여 만원의 후원금을 총회에 전달해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맨처음 유품 기증 의사를 전해왔던 3남 한필제씨의 후손 한화석씨(78세,미 로스앤젤레스 거주)가 총회를 방문해 추가로 1백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기증식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그는 "감사의 뜻으로 드린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역사발전과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가는 데 귀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정재훈)는 후손들이 기탁한 총 3백여 만원의 후원금이 총회의 역사보존 및 한석진목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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