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파송 세계2위, 건강한 선교의 모델을 꿈꾸다

선교사 파송 세계2위, 건강한 선교의 모델을 꿈꾸다

[ 교단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2월 14일(화) 15:21
2월 19일은 본 교단 총회가 정한 '세계선교주일'이다. 에큐메니칼 협력 선교를 지향하고 있는 본 교단은 교단의 역사와 선교사를 구분하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할 정도로 교단의 정체성이 선교로 귀결된다. 선교사 파송 세계 2위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견인하고 있는 본 교단은 명확한 선교 목표를 세우고 건강한 선교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본 교단은 총회와 교회,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교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단순히 파송 선교사의 수를 늘리기 보다 선교현장에서 바람직한 선교의 모델이 될수 있는 높은 수준의 선교사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본 교단이 세계선교를 위해 수립한 선교 목표와 역사,당면 과제 등을 중심으로 세계선교의 현실을 살펴본다.
 
▲선교의 방향과 목표
 
본 교단 세계선교부(부장:김태영 총무:신방현)는 지속적인 선교의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선교의 목표를 세운바 있다. 선교의 방향과 목표는 이렇다. "교단 선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선교현지에 교회사역을 중심으로 교회개척,현지 지도자 양육,협력,참여 등의 통전적 선교와 타문화권 선교,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에큐메니칼 선교를 함께 감당하는 통합선교를 지향하며,연합과 협력을 중시하는 선교전문 기관으로서, 선교행정에 있어서,선교사의 개별적인 사역을 지양하고,교단 파송 선교사로 구성된 현지 선교회를 중심으로, 선교본부와의 긴밀한 선교정책 하에서 동역 및 협력함을 추구하며,이를 통해 일원화된 집중력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한국교회 선교의 청지기 직분을 올바르게 감당코자 한다." 이와 함께 본 교단은 에큐메니칼 협력 선교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단 파송 선교사들은 세계 각지의 에큐메니칼 협력 교단들과 함께 사역을 펼치고 있으며,해외의 협력 교단의 수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를 통해 세계교회와 호흡하는 교단의 위상을 제고하고 선교의 효율성도 높여가고 있다.
 
▲본 교단 선교의 역사
 
본 교단 총회는 1907년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독노회를 구성하던 때부터 제주도에 이기풍선교사를 파송하고,1912년 처음으로 장로교 총회가 설립됐을 때 산동성 선교를 가결한 뒤 1913년에 김영훈,박태로,사병순목사를 파송했다. 한국전쟁 후에는 1956년 태국에 최찬영목사를 파송하며 세계선교에 대한 열망을 실천에 옮겼다. 본격적인 선교의 시작은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기와 맞물렸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 교단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기독교의 선교가 확산됐다. 이즈음인 1982년 본 교단 총회도 '총회선교신학 및 총회선교정책'을 발표하며,'선교의 체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세계선교부는 비약적인 성장을 하며 우리나라 선교의 산증인이 되어 왔다. 지난 2006년 선교사 파송 1백주년을 기념해 세계선교대회를 가진 이후 2007년 9월 교단 총회에서 선교사 파송 1천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면서 파송 선교사 2천명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현재 본 교단은 85개국에 6백66가정,1천2백35명의 선교사를 파송(2011년 11월 20일 기준)하며,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다.
 
▲당면 과제
 
세계선교부는 현재 선교 사역지와 후원교회들의 창구 일원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창구 단일화가 필요한 이유로 세계선교부는 재정의 투명성을 들고 있다. 선교부는 현재 총회를 통한 선교비 지원이 전체 선교비의 24%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으며,나머지 76%에 달하는 선교비가 총회를 통하지 않고 선교지로 곧바로 지원된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1980년대 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선교사들이 속속 은퇴를 하고 있는 만큼 은퇴 선교사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선교부는 은퇴 선교사들의 은퇴관 및 생활비 지원에 대한 구상을 하고는 있지만 많은 기금이 소요되는 복지 인프라를 마련하는 일을 사업부서가 직접 감당하는 건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총회와 교회,세계선교부 등이 함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를 선교 동력화 해 언어와 문화에 이미 친숙한 디아스포라 교인들이 선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디아스포라 사역 또한 선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세계선교부는 또,교단 선교의 노하우를 집약한 선교지침서를 발간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 지침서에는 선교사들의 업무 노하우와 후원교회들을 위해 선교를 안내하는 내용들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계선교부는 세계선교주일을 맞아 홈페이지(www.pckwm.org)를 통해 지역교회들이 예배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설교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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