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천 시간 봉사한 한남대 천사들

4년간 1천 시간 봉사한 한남대 천사들

[ 교계 ] 박현정 씨 등 졸업생 4인 한남봉사상 수상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14일(화) 14:59
"졸업 후에도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줄 수 있는 곳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지난 10일 성지관에서 열린 한남대학교(총장:김형태) 201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1천90시간의 봉사활동으로 한남봉사상을 수상한 박현정씨(사회복지학과)의 소감이다.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에는 박 씨 뿐만 아니라 이미리(봉사활동 9백84시간)씨,최기쁨(봉사활동 8백88시간)씨 등 총 4명이 한남봉사상을 수상했다. 한남대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교생이 72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졸업할 수 있는 '한남사회봉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준의 10배가 넘는 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이들의 수상 배경을 밝혔다.
 
사회복지사의 길을 꿈꾸며 장애우 봉사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낸 박 씨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17살의 장애우를 돌보던 때를 가장 보람있는 시간으로 꼽았다. "다른 사회복지사가 힘들어서 포기할 때 유독 저를 따르는 그 친구를 보살피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점점 안정되가는 모습을 보며 너무 기뻤어요."
 
또 한명의 수상자인 이미리씨는 지난 2009년 인도 남부 첸나이 지역으로 다녀온 의료봉사활동을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지목하며 "졸업 후에도 아동과 다문화가정의 아동 치료 관련 일을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스 콩코디아 물정화조 건축 및 평화페스티벌 자원봉사,YMCA를 통한 미국 장애인캠프 캠프 카운셀러 자원봉사 등 해외 봉사활동을 주로 펼친 최기쁨씨는 "언어가 다르고 문화권이 달라서 이질감이 들어도 봉사하면서 유대감과 친밀성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