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신학 30년,이렇게 변했다

한국 여성신학 30년,이렇게 변했다

[ 교계 ] 한국여신학자協 제32차 총회,새 공동대표에 김은혜교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14일(화) 14:10
한국 여성신학의 30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온다.

한국여신학자협의회(이하 여신협)는 지난 9일 정동제일교회 젠센홀에서 '한국여신학자협의회,더 높이 날다'를 주제로 제32차 총회를 열고 새로운 공동대표로 선출하는 한편 사업계획을 검토, 확정했다. 3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온 여신협은 임기가 만료된 오주연대표를 대신해 김은혜교수(장신대)를 새롭게 선임했으며 김애영 유연희 공동대표는 그대로 유임됐다. 김은혜교수는 "예수님의 정신을 본받아 사회적 약자를 섬기고 생명과 평화를 향한 선배님들의 헌신과 뜻을 이어 한국교회에 더욱 성숙하게 양성평등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80년 4월 창립 이래 매년 2회씩 '한국여성신학'을 발간해온 여신협은 이를 토대로 한 '여신협,30년사(가칭)'를 발간하고 올해 안에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된 '30년사' 출간은 지난 30년간 한국 여성신학의 흐름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카테고리별로 맥을 집어보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은 또,지난해부터 매달 진행해온 수요여성신학포럼을 '한국여성신학의 미래와 교회개혁을 위한 토론회'의 시간으로 갖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여성신학의 방향을 모색해가기로 했다.
 
한편 여신협은 여성신학의 정립과 확산을 통한 여성의 존엄성 회복,사회와 교회의 민주화,이 땅의 정의ㆍ평화ㆍ환경보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난 1980년 4월 창립됐으며 현재 교단을 초월한 2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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