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리더십 리뷰] 기독경영로드맵 11 <4>

[연재/리더십 리뷰] 기독경영로드맵 11 <4>

[ Book ] 기독경영연구원 편저 / 예영 커뮤니케이션 / 2004

기독교경영연구원 webmaster@pckworld.com
2012년 02월 06일(월) 15:47

세상의 어떤 학문,어떤 분야도 그 핵심을 짚으며 로드맵을 그려주기란 참으로 쉽지 않다. 특히 '기독경영'이라는 주제는 신학과 경영학이라는 이질적인 학문분야가 서로 만나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부터 들게 하는 부분이 있어,특히 그 해답을 찾는 것이 한눈에도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주제를 '기독경영아카데미'라는 과정을 개설하여 성경적 경영패러다임을 기초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기독경영연구원이 오랜 시간 교육과 연구를 통해 축적되어 온 기독경영 패러다임의 핵심을 담은 책이 바로 '기독경영로드맵 11'이다.
 
기독교인들이라면 누구나 자신들의 직장에서 성경적 가치관을 적용하면서 일하기를 꿈꾸고, 경영인들은 그들의 기업이 성경적 기업모델이 되기를 소망한다. 또한 대학에서 경영학 관련분야를 전공하며 비전을 가진 학생들과 성경적 기업경영에 관심을 가진 모두에게도 이 책은 그야말로 어디서도 제시해주지 못했던 기독경영의 기초와 로드맵을 하나하나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하나님나라와 경영,인간과 물질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다룸으로써 급변하는 환경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성경적인 기업 경영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인간은 책임 경영을 통해 조직구성원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가꾸며 관리해야 함을 그래서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크리스천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장은 기업 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인간과 조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성경적 세계관에 맞추어 인사조직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리더십이 성경적인가? 고용관계를 어떻게 성경적으로 풀 것인가? 하는 질문은 기업에 속한 기독교인들이 누구나 고민하는 숙제이며,쉽지 않은 난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질문들에 성경적 조망을 통해 세부적인 해결책과 대안들을 제시해줌으로써 실무를 담당한 기업의 크리스찬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지침서의 역할을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장은 가장 기독교적 관점과 경영이 대치된다고도 볼 수 있는 '시장과 경쟁'을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관점 자체가 서로 대립되어 보이는 이 부분을 과연 성경적으로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 9:25)"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경쟁은 경쟁자와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절제하게 하고 겸손하게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해외선교전략을 소개함으로 전 세계를 향한 복음전파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기업활동의 사례들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기업의 재무와 회계에 관한 성경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가장 큰 크리스천 기업인 Service Master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업의 목적이 이 회사에도 있으며, 더불어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이득을 줄 수 있고 만족을 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기업의 목표다"라는 이야기로,기업의 본질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기업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즉,기업은 반드시 이익을 내야하며,그 이익을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경영과 소유가 분리되지 않아 전문경영이 정착되지 않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에서는 특히 성경적 원리에 따른 회계의 투명성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기독경영로드맵 11'은 기독경영인들의 책상에 놓여 있으면서 기독경영인들에게 고민의 순간마다 성경적 해답을 제시해줄 또 하나의 성경책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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