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2월 01일(수)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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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동안 독파가 가능하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닮아가길' 기도하며 쓴 저자의 바람대로 이 특별한 20일동안 독자들은 예수님을 닮는，승리하는 삶을 위한 습관을 만들어가게 된다. 예수님의 일과 쉼，예수님의 선택과 집중，예수님의 가족 존중，예수님의 물질 사용의 원칙，예수님의 균형 잡힌 삶 등 날마다 새로운 주제로 펼쳐지며 매일 '예닮삶 실천 Tip'을 통해 구체적인 다짐을 돕는다. 목회자인 저자의 목양적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감정，영혼의 외침(댄 알렌더외 공저/IVP)
분노 두려움 질투 절망 경멸 수치 등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인 것처럼 여겨질 때가 많다. 권위있는 심리학자인 댄 알렌더와 구약학자 트렘퍼 롱맨 3세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을 통해 오래된 감정의 비밀을 풀어내고 있다. 모든 감정은 우리의 내면과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는 값진 경험으로 이끌어준다는 것.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결코 무가치하거나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며 여기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여섯가지 감정을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잇는다(김명호 지음/DMI)
국제제자훈련원 대표 김명호목사가 故 옥한흠목사의 생전에 함께 제자훈련 사역을 진행한 경험을 정리한 책이다. 30년간 제자훈련 사역의 체계를 세우는 데 헌신한 그는 이 책에서 옥 목사를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로，자신은 세컨드 바이올리니스트로 비유하면서 고인을 회고하고 있다. "거장의 연주는 우리를 전율하게 만든다"고 말하는 그는 옥한흠목사와의 멘토링 과정 등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고인의 신앙， 철학을 압축적으로 소개하며 성공적인 제자훈련 운영 방법도 알려준다.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톰 라이트지음/새물결플러스)
세계적인 성서학자이자 성공회 목회자인 톰 라이트는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물음으로 서문을 연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사회에서 부딪히고 있는 이슈들，전쟁 동성애 낙태 등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이 주제에 대한 성경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답변을 시도하고 있다. 제목에서 보듯 그가 주목하는 것은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성경의 자리가 과연 어디인지，하나님의 권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전망한다.
구속(존 머레이지음/복있는사람)
1955년 첫 출간된 것으로 기독론과 구원론의 주요 내용들을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풀이한 고전이다. '구속의 성취'와 '구속의 적용'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돼있으며 목회자와 신학생들의 신학연구를 도울 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을 질서와 규모있는 신앙생활로 이끄는 데 유익하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대속(代贖)'이란 주제에 대해 저자는 "영광의 하나님이 죄인들을 대신해 그들의 죄를 짊어지신，눈앞에 펼쳐진 참상에 말문이 막히고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표현하면서 이 신비를 전파하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이긴다(마크 갤리지음/포이에마)
화제작 '사랑이 이긴다'에 대한 전통적인 복음주의의 입장에서 쓴 반박서로 같은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부제는 '천국과 지옥，그리고 사랑이 이기는 것보다 더 좋은 복음에 관하여'로 정해졌다. 저자 마크 갤리는 UC 산타크루즈와 풀러 신학교，UC 데이비스에서 수학한 저널리스트로 폭넓은 시각을 가진 복음주의자로 분류된다. 그의 입장은 '사랑이 이긴다'가 제시하는 복음이 실제로는 나쁜 소식이라는 것으로 정중하고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