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목사 별세

北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목사 별세

[ 교계 ]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2년 01월 31일(화) 15:56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이 지난 1월 21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강영섭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외종숙인 강량욱 전 국가부주석의 아들로 남북 기독교 교류활동에 창구 역할을 감당했으며,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도 역임한 바 있다. 본 교단 총회는 지난 1월 26일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앞으로 서신을 발송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총회는 "슬픔을 당하신 가족과 조그련 관계자 관계자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면서,"고 강영섭 위원장께서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소명감과 열정으로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통일에 이바지 하는 일에 큰 업적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조그련 앞으로 조전을 보내 "남북 그리스도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셨던 강영섭 위원장의 헌신과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면서,"북한교회와의 변합없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계교회협의회(WCC)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WCC는 "전 세계 WCC 회원교회들을 대표해 강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강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해 평생을 노력해 온 기독교 지도자"라고 밝혔다.
 
한편 조그련의 차기 위원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세습조직인 조그련의 관례를 감안할 때 강 위원장의 아들이 위원장직을 승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평양 봉수교회 손효순목사나 조그련 오경우 서기장 등도 거론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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