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25번째 세계기도일 예배 시연

1백25번째 세계기도일 예배 시연

[ 교계 ] 교회여성연 '너희는 정의를 구하라'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1월 30일(월) 16:19
   
한국교회여성연합회가 전세계 1백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한날 한시 한마음으로 기도해온 1백25년째 세계기도일예배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가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도록 힘을 주소서."
 
교파를 초월한 전세계 1백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한날 한시 한 마음으로 기도해온 세계기도일예배가 올해로 1백25년째 열린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홍기숙)는 지난달 16일 연동교회 베들레헴 예배실에서 2012년 세계기도일 2차 지역장 모임을 갖고 오는 3월 2일 오전 11시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기도일의 예배시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칠레 교회여성들의 기도문으로 진행된 세계기도일예배는 올해는 '너희는 정의를 구하라!'를 주제로 말레이시아 교회여성들이 작성한 기도문을 사용하게 되며 여기서 모아진 헌금은 정의를 위해 일하는 말레이시아 교회여성을 비롯해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이주여성,원폭피해 2세 환우들 등을 위해 쓰여진다.
 
이날 전국에서 예배 시연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지역장들은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미의 "셀라맛 다퉁"으로 인사를 나누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지난 1991년 여성 보호정책 확립을 위한 시민단체 '테나가니타(Tenaganita)' 조직하는 등 정의를 위해 싸운 말레이시아 여성 아이린 페르난데스의 이야기를 나누고 누가복음 18장의 과부와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를 드라마로 재현하는 한편 남아공의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일했던 알란 파톤의 기도문을 한 목소리로 낭독했다.
 
'너희는 정의를 구하라' 제하로 설교한 총무 최소영목사는 "여성과 약자들에 대한 폭력은 모두 불의다. 정의는 홀로 우뚝 서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것"이라며 "세계기도일 예배 당일 뿐 아니라 우리 삶 전체에서 정의를 기억하며 정의를 흘려보내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기도일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교회들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홈페이지(www.kcwu.org)에서 세계기도일 포스터,주제 그림,홍보동영상,찬양 악보 등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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