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사,'현대성서주석' 한국어판 43권 완간

한장사,'현대성서주석' 한국어판 43권 완간

[ Book ] 국내 유수 신학자들 대거 참여 … 평신도 위해 대중성 높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2년 01월 30일(월) 15:38
미국장로교총회(PCUSA)가 기획하고 한국장로교출판사의 공동 출판으로 국내에 소개된 현대성서주석이 완간됐다.
 
   


한국장로교출판사(이사장:김성규,사장:채형욱 이하 한장사)는 지난 1997년 미국장로교 교단 출판사(Westminster/John Knox Press)와 현대성서주석 시리즈의 공동 출판 계약을 맺고 2000년 창세기,신명기, 민수기를 처음 발간한 데 이어 지난달 15일 구약 26권,신약 17권,총 43권의 전 시리즈를 완간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국어판 출간이 시작된지 12년만의 일이다.
 
제임스 L. 메이스교수(유니온신학교),패트릭 D. 밀러교수(프린스톤신학교),폴 J. 악트마이어교수(유니온신학교) 등 세계 최고의 성서학자들이 공동집필한 현대성서주석은 국내 유수의 신학자들이 번역자로 참여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설교를 준비하는 국내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왔다. 목회자 및 신학생 뿐 아니라 성경을 깊이 연구하기 원하는 평신도들을 위해서도 원어의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중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달 19일 엠배서더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현대성서주석 완간감사예배에는 한장사 관계자 및 현대성서주석 역자 등을 비롯해 본교단 총회 임원,부위원장,출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석 시리즈의 완간을 자축했다. 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는 '읽는 것을 깨닫느냐?(행 8:30∼35)' 제하의 설교를 통해 "에디오피아 국고를 맡은 관리에게 성경을 풀어 설명해준 빌립을 통해 아프리카 복음전도의 장이 열리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라고 성서 주석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한국교회 강단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살찌우는 데 귀하게 쓰여질 것을 기대한다. 이 책을 읽고 말씀을 준비하는 주의 종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현대성서주석을 기획한 한장사 1대 사장 김봉익목사는 이날 감사예배에 참석해 감격스런 소감을 전했다. 김 목사는 "계약 당시에는 미국 출판사에서도 완간이 안된 상태였지만 총회 출판사니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시작했다"고 회고하면서 "주석류는 그 당시도 모두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한번 만들면 책의 수명도 길고 외국의 경우 50년,1백년에 걸쳐 주석을 만드는 일도 허다하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 필진으로 구성된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 성경표준 주석은 올해 상반기 중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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