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크리스찬>각자의 달란트 활용한 겨울수련회

<영크리스찬>각자의 달란트 활용한 겨울수련회

[ 교단 ] 신양성경통독부터 제주순례전도까지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2년 01월 30일(월) 14:47

울산노회 평강교회(윤석원목사 시무) 청년부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이해 청년들의 관심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수련회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다.
 
평강교회 청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백두용목사는 "대부분의 청년부는 겨울 수련회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한 해 청년부 사역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된다"며 "특정 장소에서 2~4일 동안 강사를 모시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끊임없이 변화를 갈망하는 청년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한계를 느끼게 돼 다양한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대부분의 청년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겨울 수련회에서는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의 참석이 불가능하고,저녁 시간에만 참석하더라도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집중이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청년들 각자가 받은 은사와 원하는 영성이 다르기 때문에 큐티와 특강,공동체 훈련,찬양과 설교,통성기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 백 목사는 "수련회의 목적은 수련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것인데,굳이 짜인 틀 안에 청년들을 몰아넣고 그 틀대로 움직여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며 "이번 겨울 수련회에서는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참여하도록 했고,또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평강교회 청년부가 이번 겨울수련회를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은 최소 청년 5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신청한 청년들은 한 팀이 되어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협의했다. 청년들의 신앙생활의 환경과 습관을 수동형에서 능동적인 자세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취지다.
 
접수결과 청년부가 마련한 이번 겨울수련회에는 ▲신약성경통독 ▲신구약성경통독 ▲노방전도 ▲비전특강 ▲1박2일 기도캠프 ▲국내성지순례 ▲제주순례전도 ▲전체수련회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성경통독 프로그램에는 청년 직장인과 장시간의 시간을 낼 수 없는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경통독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또 노방전도팀은 교회 인근 지역에서 토스트 커피 등의 다과를 준비해 복음을 전하며 믿음의 증인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취업과 미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비전특강이 마련돼 비전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됐고,경주 서라벌요 펜션에서 진행된 1박2일 기도캠프에서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은 청년들이 자체 기도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국내성지순례도 진행됐다. 손양원목사의 순교정신이 가득한 여수 손양원목사 순교기념관을 시작으로 문준경전도사 순교지 등을 순례하며 한국기독교 역사 현장을 확인했다. 또 제주순례전도팀은 모슬포와 무릉마을을 전도지로 결정해 각 마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각자가 준비한 전도용품을 이용해 순례전도를 전개했다.
 

마지막으로 청년부는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 전체수련회를 통해서는 각 수련회 프포그램의 결과보고와 간증을 공유하고 영상과 사진자료를 통해 각 팀 수련회를 평가했다.
 
제주순례전도에 참여한 박영현(30세)씨는 "제주순례전도를 통해 서로 서먹했던 청년들이 세심한 부분까지도 알아가고 배려하는 정을 나누게 됐고,내가 아니면 누가 전도하겠는가라는 전도의식도 새롭게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도순례 프로그램,다양한 수련회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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