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학이 바뀌었다고(?)

교회 성장학이 바뀌었다고(?)

[ 명예기자코너 ] 성경에 있는데

안수도 ansamok@daum.net
2010년 07월 15일(목) 17:32
 

교회 성장 학이 바뀌었다고(?)


우연한 기회에 젊은 목사를 만났더니 필자가 신학대학에서 “교회성장학“을 가르쳤을 때 배운 제자라고 하면서 하는 말이 “지금은 교회 성장학이 바뀐 것 같습니다”고 했다. 바뀐 게 뭐냐고 물었더니 “이벤트씩 교회성장학”이라고--.


그 때는 이벤트에 대해서 생각해 본 바도 없었기 때문에 그러냐 하고 집에 와서 이벤트(event)란 단어를 찾아보니 “사건 또는 시합을 뜻하는 말인데, 기업에서 제품 판매촉진을 위해 하는 특별행사로 쓰임“이라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요사이 교회가 이벤트를 많이 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성경에는 이벤트란 말이 없다.


폐일언하고 이벤트씩 교회 성장이란 말이 없었던 70-80년대에는 한국교회가 많이 성장했지 않느냐, 그런데 2005년도 한국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하면서 내놓은 보고를 보니 10년 동안 개신교는 16% 감소했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는 더 더욱 그렇다.120명(행1:15)으로 시작되어, 3.000명(행2:41) 5.000명(행4:4)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행5:14)


초대 교회가 크게 성장하고 있을 때 베드로는 말하기를“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4) 또“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 하니라”(행6:7) 그러니 초대교회 성장은 기도와 설교에 있었다.


대구동노회 교육부 주최로 세미나를 개최 했을 때 강사로 김삼환 목사가 오셨는데 어떤 목사가 묻기를 “목사님은 설교 준비를 어떻게 하십니까?”했더니 김 목사 왈 “금-토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고 설교 준비합니다. 설교 준비하고 내려오면 몸무게가 2-3Kg 줍니다. 고 하셨다. 그 이상 무슨 설명이 더 필요 하겠는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롬10:17)


물론 교회가 이벤트를 완전히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본질이 본질인양 인식이 바뀐다면 한국 교회 장래가 염려스럽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종교 개혁자들이 부르짖었던 저 유명한 슬로건인 “오직 성경"(Sola Scriptural)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안 수 도 목사 (대구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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