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예의 지평 넓히길"

"창조문예의 지평 넓히길"

[ 교계 ] 창조문예, 창간 13주년 기념예식 및 제6회 창조문예문학상 시상식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3월 02일(화) 14:08
   
▲ 창조문예는 지난 2월 25일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창간 13주년 기념예식 및 제6회 창조문예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월간 창조문예(대표:임만호) 창간 13주년 기념예식 및 제6회 창조문예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월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열렸다.

역량있는 기독교 문인 발굴을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된 창조문예문학상의 6번째 수상자는 시집 '휴페리온의 언덕'의 일본인 작가 나카야마 나오코씨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외국인에게까지 심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창조문예문학상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이후 첫번째 외국인 수상자. 심사위원회(위원장:황금찬)는 지난달 1일 모임을 갖고 열띤 토론 끝에 나카야마시인을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

나카야마시인은 2003년 이토 시즈오상을 수상했고 일본 그리스도교시인회, 일본 문예가협회, 동북아기독자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수상작을 비롯 '봄바람과 나비' '천국의 도어'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으며, 그동안 여러 편의 작품이 번역돼 한국의 독자들과 시(詩)로 소통해왔다.

박이도주간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김소엽시인은 "국권피탈 1백주년이 되는 해 일본인에게 상을 준다는 것은 용서와 화해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창조문예의 지평을 넓히게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창조문예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제7회 창조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2010년 1월부터 12월 사이에 발표된 등단 10년 이상 문인의 작품집으로 한하며 접수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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