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대회, 지역별 순회 시작

북한선교대회, 지역별 순회 시작

[ 교단 ]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제주 지역 북한선교대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2월 23일(화) 17:52
   
▲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는 제주를 시작으로 순천, 포항 등 지역을 순회하며 북한선교의 열기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제주를 출발점으로 지역별 순회 북한선교대회가 시작됐다.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김용덕)는 지난 10일 제주영락교회(김정서목사 시무)에서 제주 지역 북한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북한교회재건 및 대북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확산, 지역노회와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금번 회기부터 새롭게 시도되는 이날 북한선교대회에는 제주 지역 목회자 및 성도,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관계자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위원장 김용덕장로(금호중앙교회)는 '북한의 현황과 선교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남북간 정치적으로 막혀 있다 할지라도 교회가 막히면 다 막히는 것이다. 끊임없이 왕래하고 지원하는 일이 본교단을 중심으로 지속돼야 할 것"이라며 "영하의 날씨에도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는 봉수교회를 통해 사회봉사를 실시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영상을 상영한 뒤 △남북화해와 통일 △북한교회와 처소교회 성도 △북한선교의 활성화 등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격려사를 통해 부총회장 김정서목사는 "첫 북한선교대회가 제주에서 시작돼 기쁘다. 평양 출신의 이기풍목사가 복음의 씨앗을 뿌려 오늘날 제주교회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만큼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말그대로 이제 제주교회가 북한을 품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전한 뒤, "나아가 북한선교는 제주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교회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제주노회장 이승범목사(토평교회)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는 제주노회 장로회장 박창부장로의 기도, 제주노회 장로찬양단의 특송, 김상종목사(제주산성교회)의 축도순으로 진행됐다. 남북한선교통일위는 오는 3월중 각각 순천과 포항에서 지역노회와 협력하에 북한선교대회를 개최해 북한의 실정을 알리고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며 열기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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