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한국교회 새롭게 하는 통

선교, 한국교회 새롭게 하는 통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2월 10일(수) 16:37
 
우리 총회는 2월 셋째 주일을 세계선교주일로 정해서 지킨다. 우리 교단의 세계선교를 다시금 생각하고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들의 선교 사명과 열정을 새롭게 하는 주일이다.
 
2010년은 20세기를 시작하며 전세계 기독교계가 희망에 찬 세계복음화의 꿈을 가지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지 꼭 1백년이 되는 해이다. 1백년 전 우리나라는 세계 속에서 존재감이 없는 동아시아의 아주 작은 나라요, 세계열강 속에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가운데 흔들리던 민족이었다. 이런 나라에 선교사들이 와서 예수 복음을 전해주고 교회를 세우고 병원과 학교, 신학교를 세워 하나님의 나라와 희망을 전해주었다.
 
에딘버러대회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여러 선교사들을 초청해서 한국교회 선교상황에 대하여 듣기를 원했다. 이 자리에서 마포삼열(Samuel A. Moffet, 1864~1939) 선교사는 한국은 비기독교 국가들 중 첫 번째로 복음화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했다. 한국은 주변 열강들과는 다르게 훗날 열강 제국들에게 영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는 영적 대국이 될 것이라고 강한 믿음과 한국교회 부흥과 열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의 말대로 1백년이 지난 오늘 한국교회는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영적대국이 됐다. 우리 교단 선교사는 83개국에 6백29가정, 1천1백50명이다.(2010년 1월 현재)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다. 교회와 선교는 하나이다. 교회는 처음부터 선교함으로 시작이 되었다. 선교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형식을 말해주는 본질적인 필수사항이다. 오늘날 우리 교단은 선교의 본질과 중요성을 가지고 세계선교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우리 교단은 세계선교의 교단적 역량을 강화시키려고 지난 총회에서 세계선교부의 인적 보강을 결의한 바 있다. 전세계에 나가 있는 우리 교단 선교사들을 행정적으로 선교적 차원에서 돕고, 현지 교회나 교단이나 기구들과 에큐메니칼 정신으로 전략적 협력을 하기 위해서 기구의 확대와 인원확충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우리 교단은 이미 선교 받는 나라에서 선교하는 나라로 전환되었다. 세계복음화에 앞장서는 선교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세계선교통계에 보면 전세계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선교사의 수는 세계 2위라고 한다.
 
이제는 민족복음화의 기도를 넘어 세계복음화의 확고한 비전을 품고 나가야 한다. 이에 우리 교단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하는 세계선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역교회는 선교현장과 잘 연결되어 있는 선교열정의 산실이 되어야 한다. 선교는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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