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4주년의 다짐

창간 64주년의 다짐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1월 15일(금) 15:31
 
한국기독공보가 창간 64주년을 맞았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월 17일 창간된 본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주간신문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고(最古)의 정론지로서 64년 간 한결같이 언론의 정도(正道)를 걸어온 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창간 기념일을 맞이하며 본보는 한국교회의 살아있는 역사적 증인으로서, 정의와 진리를 수호하는데 앞장서 온 과거의 업적에 안주하기 보다는 향후 다가오는 미래의 시대적 도전을 과감히 헤쳐나가는 전향적 자세를 취하고자 한다.
 
본보는 이미 창간사를 통해 '조선교회의 공기(公器)로서 사(私)를 버리고 공(公)을 따라 한국교회의 보도 기관지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 다짐한 바 있다. 언론은 비판적 기능과 계도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두가지 기능의 균형을 맞추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신문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진실한 보도와 이에 대한 독자의 절대적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본보는 한국교회 정론지로서의 역할과 총회 기관지로서의 역할, 이 두 가지 명제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본보는 무엇보다도 언론의 기본 사명을 위해 지금까지 한국기독공보가 추구해 온 진실의 강조와 신중한 보도라는 전통을 지켜갈 것이며, 이에 대한 독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는 주님의 도구로서 사랑과 공의의 편집원칙을 지켜갈 것이다.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셔서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회의 구석진 곳에서 신음하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연들과 함께 사회의 부조리함을 엄중히 꾸짖는 예언자의 소리를 낼 것이다.
 
또한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 신문으로서 독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할 것이다. 한층 새로워진 지면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정보와 읽을거리로 본 교단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론지로 우뚝 서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본보 임직원은 새해를 맞아 '10만 독자 달성, ABC 가입, 1000명의 명예기자 선발, 1000교회의  후원처 확보'를 기도제목으로 세우고 본보의 사시대로 '생명을 살리는 신문, 평화를 이루는 신문, 선교를 이끄는 신문'으로서 전국 교회와 전세계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본보가 한국교회 장자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세워갈 수 있도록 독자 제위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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