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ㆍ생명 회복 위해 헌신하자"

"평화ㆍ생명 회복 위해 헌신하자"

[ 교계 ] 본교단 등 교계 신년 메시지 발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12월 31일(목) 14:23

새해를 맞아 교계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경건한 삶과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한 마음으로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또한 경제 회복과 평화 생명을 회복하는 일에도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교단 총회장 지용수목사는 2010년 새해 아침에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한국교회는 민족 복음화와 교회 성장, 민족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고 전제한 후, "여기에 안주할 수 없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제94회 총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라고 주제를 정했다"면서 "새해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일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지 총회장은 또 "새해에도 '3백만 성도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고 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2012년 총회 창립 1백주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섬기며 나라와 민족, 세계를 섬기는 일에 우리의 헌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신년 하례 및 시무예배를 갖는다.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해 새로운 전환점을 이뤄나가는 해로 삼자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총무는 신년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냉전질서 붕괴 20년, 한국전쟁 60년, 일제에 의한 한반도 병탄 늑약 1백년이 되는 해"라고 전제한 뒤, "그리스도인들은 세계 질서를 '정의로운 평화와 풍성한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일에 먼저 부름을 받았다"면서 "새해에는 이 땅의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하여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게 될 것"을 기원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신형목사도 "지난해는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북한의 임진강 수공과 서해도발 그리고 핵실험 재개 등으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멀어지는 듯했다"면서 "2010년에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부여하실 사명과 책임을 헌신과 열정으로 감당해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선한 역사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각 교단들도 신년사를 발표하고 교회 부흥과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는데 앞장설 것을 소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서정배목사는 "새해에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새 힘을 내 교회마다 부흥하며 성장하는 교회들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은혜가 우리나라와 온 교회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현배목사도 "교회의 갱신과 일치를 위한 결실이 풍성한 한 해, 온 세상에 생명의 기운이 넘실거리는 한 해, 한국사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정화되고 사회적인 약자들이 위로받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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