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문화행사로 "기쁨 UP!"

성탄, 문화행사로 "기쁨 UP!"

[ 문화 ] 교회별 문화행사 다양, 성탄 분위기 돋우며 사랑 메시지 전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12월 11일(금) 16:40
가난한 자에게 부요함을, 억압된 자에게 자유를, 소외된 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기쁨의 성탄절이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성탄절에 교회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아기 예수의 오심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되새긴다. 여기에 더해 많은 교회들이 성탄 분위기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면서 지역사회와도 연결고리를 갖고자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평화와 사랑, 그리고 기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서울노회 동숭교회(서정오목사 시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월드비전과 함께 '워터풀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취지로 열리며, 서울 대학로에 생수병으로 꾸민 트리를 세운데 이어 21일 문화공연을 열어 후원금을 모금한 뒤 이를 관련 사역에 사용할 방침이다.
 
12월 초부터 성탄절을 준비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서노회 충신교회(박종순목사 시무)는 6일 어린이합창단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중창찬양축제를 열었으며, 20일과 22일에는 각각 성탄축하 음악예배와 청년 총동원전도잔치를 겸한 성탄축하의 밤을 갖는다.
 
가족단위로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는 방안으로 어린이뮤지컬을 준비하는 교회들도 많다. 영등포노회 목민교회(김동엽목사 시무)는 20일 부부찬양팀이 주관하는 성탄절 칸타타 공연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출연하는 영어뮤지컬을 열어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평양노회 온누리교회(하용조목사 시무)도 24일 오후 7시 30분 양재성전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겸한 어린이뮤지컬의 막을 올린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박기영씨와 뮤지컬찬양팀도 찬조 출연한다.
 
또한 평양노회 김포명성교회(김학범목사 시무)는 24일 오후 8시 전 교인이 골고루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남성ㆍ여성 중창단 공연과 중고등부 밴드 합주, 개인 연주 등을 통해 성탄의 행복을 나눈다.
 
한편 한국적인 정서를 대표하는 국악과 마당놀이 등을 통해 성탄을 축하하는 교회도 있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가락이나 춤사위를 통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잔치 분위기로 만들어 보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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