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침해, 어떤 이유로도 안 돼"

"인권 침해, 어떤 이유로도 안 돼"

[ 교계 ] 교회협 인권주간 연합예배, 제23회 인권상 박래군씨 수상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2월 11일(금) 14:23

   
▲ 지난 10일 종로 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교회협 인권주간 연합예배 모습.

"장애, 국적, 이데올로기, 성별 등 어떤 이유로도 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전병호) 정의ㆍ평화위원회(위원장:정상복)는 세계인권선언일인 지난 10일 종로 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인권주간 연합예배를 드리고 선언문을 통해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선처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발표된 인권 선언문은 긴급히 해결돼야 할 인권 현안으로 △용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희생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포함한 철거민의 생존권 보장 △쌍용자동차 분규로 인한 처벌 대상자들에 대한 선처 등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사형제도 폐지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에 따른 대체복무제 허용을 제시했으며, 약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교회와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 진행된 제23회 인권상 시상식에서는 수배중이라 참석하지 못한 수상자 박래군 씨(용산 철거민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가 서신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소망을 밝혀 참석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교회협 정의ㆍ평화위원회는 미디어법 국회 재논의 촉구, 4대강 개발 저지 기도회 등 앞으로의 일정을 밝히며 교회들의 동참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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