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함께' 복음 향해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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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28일은'3백만성도운동' 총동원전도주일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6월 23일(화) 16:53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의 열매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국교회가 다시 한번 전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본교단 총회가 지난 23일 현재 전도현황을 집계한 결과, 1만7백30명이 늘어난 상황에서 오는 28일과 9월 6일, 12월 20일 등 3 차례에 걸쳐 총동원전도주일 및 새생명 초청 전도축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진대회를 통해 전도의 사명감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 온 예장 3백만성도운동본부(본부장:안영로)는 구호에서 머물지 않고 지교회에서 구체적으로 전도의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총동원전도주일을 실시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총동원전도주일 및 새생명 초청 전도축제 주제를 '교회가 살면 나라가 산다'로 정하고 지교회에서 총동원전도주일과 관련한 계획을 수립할 때에 6월은 '민족과 함께', 9월 '교회의 소망을', 12월 '이웃과 함께' 등에 맞춰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28일에 실시될 총동원전도주일은 민족의 고난에 교회가 함께 동참하는 의미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모아진 헌금은 나라와 민족, 그리고 북한교회를 재건하는데 사용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9월 총동원전도주일은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모아진 헌금은 총회의 비전을 이뤄내는데 사용해줄 것과 12월은 3백만 성도운동을 통해 모아진 영향을 대사회적으로 펼치는 계기로 삼고 모아진 헌금은 이웃을 돕는 일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운동본부는 3백만 성도운동를 전국 교회로 확산하기 위해 3백만 성도운동 배지 착용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교회 차원에서의 전도와 함께 3백만 성도운동에 대한 신학적인 의미를 찾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3백만 성도운동본부는 지난 22일 연동교회 가나의집에서 제1회 신학심포지엄을 열고 한국교회 부흥운동 역사에 미치는 3백만 성도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과제 등을 제시했다. 

'한국교회 부흥운동 역사에 미치는 3백만 성도운동의 역할과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침체된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기 충분한 운동이라고 평가하고, 양적인 개념보다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신앙운동의 성격을 갖추어야 한다는데에 공감했다.

교회사 측면에서 접근한 임희국교수(장신대)는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은 21세기의 시대상황에 상응하는 교회 부흥과 전도의 패러다임을 새로이 찾아가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전도운동의 첫 걸음으로 교회갱신을 제시했다. 교육목회적인 차원에서 접근한 박상진교수(장신대)는 "학교만이 아니라 기독교교육의 5개 영역에 해당되는 가정 교회 사회 미디어 등 각 영역에서 전도와 선교가 활발하게 이뤄져 총체적 기독교교육운동으로 확산될 때,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은 가장 강력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교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이원규교수(감신대)는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의 성공을 위해 낮아지고 비우는 마음의 자세에서부터 출발해야하고 또 교회를 갱신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결의해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이순창목사(연신교회, 총회 부서기)의 사회로 진행,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가 '주와 그리스도'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앙인들에게는 복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할 때 그리스도의 복음을 힘있게 전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가 인사말을 통해 "전도적 측면에서 볼 때 사회적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하고, "복음 전파를 위해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예배는 본부장 안영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신학 심포지엄을 갖고 3백만 성도운동에 대해 신학적이고 이론적인 뒷받침과 함께 전도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만서 mspark@pckworld.com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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