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여중고, '피스티스'교육재단 설립

보성여중고, '피스티스'교육재단 설립

[ 교계 ] 평북노회 공로 이인식목사 10억 기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10일(수) 13:48

1907년 설립돼 1백여 년의 역사를 지닌 본 교단 산하 서울보성여자중고등학교(이사장:이철신)에 학원복음화의 활성화를 위해 '믿음'이라는 뜻의 보성피스티스 교육재단이 설립됐다.

지난 3월 25일 정식인가를 받고 4월 23일 설립감사예배를 시작으로 교육재단은 학생들의 복음화를 위한 프로그램 진행과 교직원들의 신앙강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보성여중고에서 40여 년 동안 학원선교로 헌신한 이인식목사(평북노회 공로목사)는 피스티스 교육재단 건립을 위해 10억 원의 재산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그는 "부친께서 해방전 보성재단을 위해 황해도 연백지방에 논 33만평을 사 놓으셨는데 그것이 서울에서 보성여자중고등학교가 재건하게 될 때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보성피스티스 교육재단이 더 많은 주님의 일을 할수있도록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이 재단에 동참하여 주면 좋겠고 더 나아가 이런 재단이 기독교학교마다 세워져서 학원복음화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보성여자중고등학교는 일제 침략기인 지난 1907년 평북 선천에서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들과 기독교 계열의 민족지도자들에 의해 설립돼 여성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앞장섰으며 이 목사의 조부 이창석장로는 지난 1939년 재산을 학교에 출연, 보성여학교를 잡종학교(雜種學校)에서 정규 4년제 중학교로 만드는 재단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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