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결국 '무산'

NCCK 결국 '무산'

[ 교계 ] 기성 103차 정기총회서 기각, 권석원목사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6월 02일(화) 17:32

[수원=최은숙]교단 정기총회를 앞두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삼환 이하 NCCK) 복귀 여부에 대해 거센 찬반논란을 겪었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의 NCCK 재가입은 결국 무산됐다.

지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세한교회(주남석목사)에서 열린 기성 제103차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교단은 물론 교계의 핵심 이슈로 관심을 모았던 'NCCK 가입 문제'는 당초 치열한 공방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총회에서는 주무부서인 서무부 보고에서 기각돼 본회의에서는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그동안 NCCK 복귀 여부에 대해 거센 찬반논란을 겪었던 기성의 NCCK 재가입이 지난 103차 정기총회에서 무산됐다.
본래 이날 NCCK 복귀안건은 대의원들의 찬반 자유토론 후 표결로 처리 될 것으로 보였지만 NCCK 가입과 관련해 찬반양론이 그치지 않아왔고 증경총회장단이 교단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대 여론이 커지자 교단적으로 충분한 토의나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 주무부서에서 가입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권석원목사(천안교회) 부총회장에 원팔연목사(바울교회) 김춘식장로(방배교회)가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권석원목사는 총회 대의원들의 기립박수 속에 당선이 공포되었으며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원팔연목사가 1차 투표에서 과반수에 미달됐지만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박현모목사(대신교회)가 2차 투표 직전 사퇴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101년차 총회에서 건립허락을 받은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건립을 위해서는 총회비의 0.5%씩 2년간 납부하자는 안이 통과됐으며 2011년 1백주년을 맞는 서울신대를 위해서 3년간 총회비의 0.5%씩 '서울신대 100주년기념관' 신축 기금으로 납부할 것을 결의했다.

또 헌법연구위원회 연구를 거쳐 법제부가 상정한 헌법개정안 가운데 5월총회와 여성안수집사 등 '타당하다'는 연구안은 통과됐으며 총회임원 제비뽑기 등 '타당하지 않다'는 안건은 부결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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