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불길'로 새롭게 하소서

'부흥의 불길'로 새롭게 하소서

[ 교단 ] 전국교회 3백만 성도 선교대회, 2만여 명 복음전파와 교회 갱신 다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5월 13일(수) 09:42
   
▲ 지난 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국교회 3백만 성도 선교대회' 모습.

젊은이들의 가슴에 부흥과 회복의 뜨거운 열망을 심은 청년선교대회의 불길이 장년들에게 이어졌다.
 
총회는 청년선교대회 다음날인 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국교회 3백만 성도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전국교회에서 모인 2만여 교인들과 함께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을 통해 교회의 변화와 민족의 번영을 이끌어갈 것을 선포했다.
 
참석자들의 기립박수 속에 총회 임원 및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대회에서 예장 3백만 성도운동본부 상임고문 림인식목사는 대회인사를 통해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자랑스러운 사명"이라며, "해외로까지 번져가고 있는 부흥의 불길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본교단과 한국교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부장 안영로목사는 새벽부터 전국에서 모인 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노회들의 전도 목표가 초기 예상보다 높은 40만으로 집계된 점을 강조하고, "오늘 대회가 놀라운 결신과 확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연합찬양단의 입례송으로 시작된 대회 1부에서 참석자들은 새벽교회 이승영목사의 인도로 예장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을 함께했으며, 증경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는 대표기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며 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채워주신 것 같이 성령으로 교회와 신앙인들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했다.
 
대회 1부에서 '우리가 사는 길' 제하의 말씀을 전한 증경총회장 박종순목사(충신교회)는 혼돈한 세상 속에서 아무도 살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지만 성경은 명확하게 길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를 살리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자"고 당부했다.
 
어어 부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대회 2부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교회의 갱신과 회복의 소망을 담은 봉헌을 드리고, 대전충남지역 본부장 이순목사(천안중앙교회)가 봉헌기도를 통해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귀기울이고 섬김과 헌신의 삶을 살기 위해 힘쓸 것을 소망했다. 또한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청북교회)가 대표기도를 통해 주님의 함께하심과 성령의 임재를 염원하며 총회와 노회ㅍ교회가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이 한국교회를 깨우고 복음의 증인들을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을 간구했다.
 
2부에서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복음의 증인'을 주제로 모이기를 힘쓰며 어려움을 극복해 낸 초대교회의 모습을 제시하며,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자"고 요청했다. 또한 "교회마다 기도의 제단을 통해 어둠을 물리치며, 자손만대에 복음을 전해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이끌자"고 당부했다.
 
대회 후반 체조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기 속에 참석자들은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의 주체를 하나님으로 선포하고, 총회부흥전도단 단장 문원순목사(승리교회)의 인도로 교회의 회복과 갱신, 복음전파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합심기도의 시간도 이어졌다. 1부에서는 이용남목사(장석교회)가 먼저 통성기도를 인도하고 성령의 역사를 통해 모든 기독교인들이 복음의 전달자로 일어서기를 간구했으며, 2부에서는 장영일목사(장신대 총장)와 서임중목사(포항중앙교회)가 각각 화해와 선교, 일치와 나눔을 소망하는 기도를 드렸다.
 
예장 3백만 성도운동 본부는 이날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영등포노회 원로)를 비롯한 지역 본부장들의 인사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전국에서 일제히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열망을 소개했으며, 예장 합동 총회장 최병남목사, 기장 총회장 서재일목사, 예장 합동정통 총회장 장원기목사도 끊임 없이 영혼 구원을 향해 달려가는 본교단의 하나된 의지에 대한 감격을 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를 통해 큰 역사를 이룰 것을 기대했다.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는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이 1백82일을 맞았음을 전하며, "오는 6월 마지막주일과 9월 첫째주일을 전국교회가 총동원 주일로 지켜 중간평가를 하게 될 오는 제94회 총회에서 아름다운 결실을 맺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에는 증경총회장, 12개 지역 본부장, 64노회 노회장, 남선교회와 연전도회전국연합회 관계자, 교계 관계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 부흥과 하나됨의 희망을 담은 찬양을 불렀으며, 증경총회장 김창인목사의 축도를 통해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소속 교회와 지역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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