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3백만을 주님께'

[축시]'3백만을 주님께'

[ 교계 ] 고훈목사 전국교회 3백만 성도 선교대회 '축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5월 13일(수) 09:40

축시


'3백만을 주님께'
고훈목사(안산제일교회)

하늘 영광으로 빛나는 장자교회여
이제는 깊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 전도하러가자
축복에 취하여 성령을 소멸하고
세상에 물들어 전도를 잊어버리고
안일에 빠져
그동안 우리는 영혼구원의 지상명령을 잃었다
사명을 잃은 교회는
발에 밟히는 소금이 되고
생명을 잃은 교회는
불 꺼진 등불이 아닌가

그때 우리 열조들은
극한 가난 속에서도
살 소망이 끊어지는 박해를 당하면서도
이 한반도 땅의
병들고 무지하고 죄 많은 백성을 위해
복음을 전하며 순교한
주기철 손양원 목사, 김응락 장로들이 있었다
성령의 기름부어
오직 전도로 자신을 태웠던
최권능 김익두 길선주 이기풍 목사들이 있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선교제단에
몸은 순교제물로 바치고
손톱 발톱 머리털만 남아 그것으로 돌아온
정성균 선교사가 있었다
그 순교의 피 위에서
천천만만을 이룬 실로 아름다운 한국교회여
땅끝 복음화위해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종자씨 교회여
제사장 나라여

보라 이땅을
금수강산(錦繡江山)이 금수강산(禽獸江山)되어
대낮에도 걷기 두려운 어제보다 더 무서운 거리
같은 땅에서 함께 숨 쉬고 살면서
아직도
노사는 등돌리고 동서와 중원이 벽을 쌓고
없어서 가난이 아니라
나누지 못하여 더 메마른 세상
사람 모이는 곳마다
비판과 정죄와 서로 물고 먹는
사랑없이 칼날만 세우는 땅

보라 북쪽을
"백만원 주고 내 딸을 사 가십시오
그 돈이면 우리식구 오늘 굶어죽지는 않습니다"
지나가는 누군가
딸 파는 못된 애미라며 욕하고 던져준
100원 쥐고 달려가 빵 사서 딸 입에 넣어 준
벙어리 어머니의 처절한 소식 품에 앉고
탈북 시인이 전한 북한의 배고픈 장터 현장을

그럼에도
우리가 이미 배부르고 왕 노릇만 하고 있겠는가
섬기라고 주신 은총
우리 배만 채울 수 있겠는가
다락방교회 120명 무리여
성령의 불기둥 되어 전도의 불 질러라
기드온교회 300명 용사여
성령의 횃불을 들고 복음의 나팔 불며
그대의 질그릇 깨뜨려 전도의 지진이 일게 하라
엘리야시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성도여
토굴과 암혈에서 튀어나와
그대들의 기도가 복음이 되고
그대들의 발걸음이 전도가 되게 하라

나도 한 사람 전도하면
배가되는 땅의 기쁨 하늘 기쁨
천만성도 모두가 하나같이
나도 평생 일곱 사람만 전도하면
7,500만 우리 동포 700만 해외동포는
그렇게 복음화 되는 것을
몸이 있는 자는 몸을
기도가 있는 자는 기도를
물질이 있는 자는 물질을
능력이 있는 자는 능력을
지혜가 있는 자는 지혜를
사랑이 있는 자는 사랑을
여기 하나로 모아
오직 전도의 번제불 피워
이 땅에 훨훨 타올라 꺼지지 않게 하라

오늘 여기 오륜벌에
하늘 영광으로 성령이 불타는 장자교회여
"주여,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우리를 보내소서" 결단하고
이제는 깊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 전도하러가자
나도 한 사람 너도 한 사람 우리 모두 한 사람
300만을 주님께 300만을 주님께
오 하나님 300만을 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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