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 헌신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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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청년들이여, 생명의 가치로 하나되자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5월 11일(월) 16:42

기독청년 헌신 선언문

우리는 예수님의 요청에 따라 하나가 되기 위하여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삶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을 때 비로소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님의 삶에 우리가 있고 그분의 삶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으로써만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믿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외아들을 내어 줄 정도로 이 세상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이 세상에 보내신다. 예수님이 가르친 것을 이 세상에서 가르쳐 지키게 하는 일을 선교의 사명으로 받은 우리는 생명을 풍성케 하는 일이 우리의 선교적 과제임을 깨달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1. 우리는 섬김을 통해 이웃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회적 약자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고자 한다.
가난한 자, 노숙인, 장애인, 여성, 이주노동자 등 약자들의 이웃이 되어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서로를 돌보며 섬기는 평화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아갈 것을 고백한다.

2. 우리는 항상 근신하며 깨어있는 성찰적 신앙인이 되고자 한다.
우리가 이 세상으로부터 탈주를 시도하고자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 맘몬의 길이고 무엇이 하나님의 길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항상 근신하며 깨어있는 성찰적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대적 맘몬이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기 때문이다.

3.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여정에서만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광야의 길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단련되었던 히브리 백성들처럼 서로 나눌 때 비로소 풍성해지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광야, 그 여정에서 우리는 하나의 교회공동체를 이루어갈 것이다.

4. 우리는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노래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세상, 정의롭다는 이유로 억압을 당하지 않는 세상, 토착민과 이주민이 하나된 세상, 노동자와 자본가가 하나된 세상,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하나된 세상, 성 나이 지역 인종 민족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고백한다.

우리는 이 시대의 맘몬, 신자유주의를 넘기 위해 개발보다는 보전, 성장보다는 분배, 경쟁보다는 돌봄과 섬김, 이기주의보다는 나눔과 연대의 가치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수직에서 수평으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직선에서 원으로 우리의 영성을 전화하려 한다.

생명이 풍성케 되는 세상을 향하는 길에서 우리가 잃을 것이라곤 거라사 관인의 쇠사슬이요, 얻을 것은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이다! 한국교회의 청년들이여, 생명의 가치로 하나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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