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 외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외

[ Book ] 5월 둘째주 신간안내 및 이달의 교계지 '기독교사상'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5월 05일(화) 13:14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태형/생명의말씀사
가난과 실직, 가정의 파탄, 실연, 영적인 빈궁, 전쟁 등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끝이라고 생각할 때 새로운 시작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나아가 "우리가 가진 것 중에 받지 않은 것이 과연 무엇이냐"고 반문한다. 빚진 자로서 할 일은 인생의 내비게이션인 주님이 지시해 주시는 대로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며 그러할 때 모든 위기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세리의집
황인호 글ㆍ그림/살림
만화라는 친근한 소재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아낸 신앙묵상집이 출간됐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주요 기독교포털을 통해 연재해온 작품들 중 네티즌들의 댓글 찬사를 받은 것들만을 선별해 엮어낸 것이다. '세리의집'은 죄인의 비참함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는 자들의 감격과 기쁨이 있는 잔칫집으로 저자는 모든 사람을 편견없이 품으시는 은혜를 나누고 있다. 만화란 소재가 갖는 특유의 해학과 감동이 이러한 잔치의 흥겨운 분위기를 극대화시켜 준다.


   
 
선교하다 죽으리
권영수/예영 커뮤니케이션
20여 년동안 필리핀 북부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60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신학교와 재학생 3천명 규모의 일반대학을 설립한 선교사의 사역이야기다. 삶의 안위를 포기하고 부족 중심적인 생활로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산지 원주민들의 삶으로 뛰어든 그는 여전히 "때때로 주님 앞에 부끄럽고 산지족 원주민들을 가르치는 선생의 위치인 내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조금도 나태해져서는 안되겠기에 오늘도 내 몸과 생각을 불사르며 사정없이 굴린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달의 교계지 '기독교사상'
 

   

   
 
1946년 창간된 본보가 현존하는 최고(最古) 주간신문으로서 정론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면 1957년 창간 이래 정론지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월간지가 있다. 한국교회의 목회와 신학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기독교사상'이다.
 매월 한 인물을 선정해 표지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다음달에는 누구일까'하고 기다려지는 묘미가 있다. 이번달 주인공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장 인요한교수다. 한국과의 인연에서부터 존경하는 인물인 손양원목사, 대전국제학교 지리산기독교유적, 양화진 등 선교사 후손으로서 해야할 일, 북한선교 등에 대한 인요한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5월 기독교사상의 대주제는 '장 깔뱅 탄생 5백주년과 한국교회'로 4인의 학자들이 △깔뱅의 성격과 한국교회 △깔뱅의 신학과 목회로 한국교회를 돌아보다 △깔뱅의 깔뱅신학 △깔뱅의 사상과 한국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옥고를 내놓았다. 깔뱅의 개혁신학을 따르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챙겨봐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목회현장을 찾아서'에서는 황금만능주의와 물량주의 경계,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의 장인정신 등 창훈대교회 원로 한명수목사의 목회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이와함께 한 목사 은퇴후 이훈복목사와 함께 제2세대의 힘찬 출항을 하고 있는 창훈대교회의 이야기를 낱낱이 살펴본다. 그밖에도 이명박정부와 기독교 모더니티의 위기, 고은시인의 작품세계와 삶에 대한 이야기, 말씀이 있는 그림 등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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