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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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유진벨재단 남북관계 악화불구 상반기 대북지원물품 출항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5월 05일(화) 10:37

대북의료지원단체 유진벨재단(대표:인세반)은 지난 4월 말에 5억 원 상당의 상반기 지원물품을 평양으로 보내고 물품전달과 현황파악을 위해 지난 5일 2주간의 일정으로 대표단을 파송했다.

   
▲ 북한 트럭이 중국 단동으로 나와 유진벨재단 대북지원 물품을 싣고 평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진벨재단

방북대표단은 오는 19일까지 북한에 있는 20여 개의 지원의료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항을 통해 중국 단동을 거쳐 평양으로 운송된 이번 지원물품은 의약품 및 의료장비 등 컨테이너 15대 분량으로 평안남ㆍ북도, 평양시, 남포시 지역 등 약 30개의 의료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물품은 결핵관련 의료기관과 인민병원에 필요한 5천1백50명분의 일반 결핵약, 1백85명분의 내성결핵약을 비롯해 진단 및 치료·농업 물품으로 구성된 결핵요양소 패키지, 인민병원 모자보건 및 소아보건 의료물품, 영양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측은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인해 방북 일정에 차질이 우려됐지만 계획대로 북한병원 방문 및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세반대표는 "결핵퇴치를 중심으로 의료 지원을 하고 있는 유진벨재단의 사업 특성상 지원에 차질이 생기면 일반 결핵이 내성결핵으로 악화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이 안정적으로 지속돼야 한다는 것을 북측에서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진벨재단은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결핵약과 의료물품을 북한의 결핵치료기관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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